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뉴스/호주뉴스

호주 3D 프린터 활용한 자동차 번호판 불법 위조 및 복제 범죄 기승

BruceKim91 2023. 2. 6. 22:08
반응형

첨단 기술의 발전이 늘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번 소식을 통해 새삼 느껴진다.
바로 3D 프린터의 실제와 같은 출력 기술을 통하여 자동차의 번호판을 똑같이 복제하여 범죄에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심각한 것은 피해자들은 본인의 번호판이 도용되는 지 벌금을 청구받거나 심지어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까지는 이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꿈에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호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두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빅토리아주에 있는 한 호주인은 지난해 조부모 소유의 자동차 판매를 돕기 위해 중고차 판매 사이트에 차량을 올렸다.
당시 그는 조부모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고 올려야 한다는것을 생각하지 못하였고 한 달 뒤 집으로 경찰이 찾아왔다.
바로 차를 압수하기 위해서.
당시 경찰의 진술에 따르면 91세의 조부모가 소유한 차량번호가 뺑소니, 강도, 주유후 도망 등에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데 경찰들은 91세 고령의 조부모가 그러한 범죄를 진짜로 저질렀는지 의심도 안 하였다고 한다.
오히려 조부모의 손자인 중고차 판매자를 범인의로 의심하였지만 다행히 그의 CCTV및 각종 알리바이등으로 인해 3D 프린터를 이용한 범죄였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한 여인또한 갑자기 5천 불의 벌금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한다.
상습 과속으로 벌금이 누적된것인데 다행히 경찰에서 그녀의 번호판이 복제되어 과속하는 차량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부착되어 있었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3D 프린터 혹은 비슷한 도구를 사용하여 가짜 번호판을 만들고 위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호주 각 주의 정부마다 추가 보안표식 및 홀로그램이 내장된 번호판을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개인들 또한 자신의 차를 팔 때는 가급적 번호판을 가리고 과도하게 자신의 번호판이 온라인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면 좋을 것 같다.

모두 안전 운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