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상식 운전중 동승자의 음주 행위

BruceKim91 2023. 5. 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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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운전하는 사람은 술을 먹지 않아야 한다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옆에 혹은 뒤에 타는 동승자들은 차량 운행 중에 음주를 할 수 있을까?

정답은 호주에 거주하는 분들은 예상하셧듯 주마다 다른 교통법으로 인해 다르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일부 지역의 경우 관련 규정이 명시되지 않아 합법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차량 탑승 시 알코올 소지가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즉, 호주내 장소와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법과 처벌이 다를 수 있다.

우선 NSW주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차 안에서 음주해선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
따라서 운전자 외에 탑승 전 술을 마셧거나 취한 상태 또는 차량 내 술을 마시는 행위 등을 규제하는 항목은 없다.
또한 NSW주 법원에 따르면 차량내 음주 관련법은 운전자만 지칭하므로 현재 동승자의 음주 행위에 대한 제한은 없다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하긴 생각해 보면 이렇게 되면 밤에 술을 먹고 우버나 택시를 타는 등의 행위가 불가능해지니 시대와 맞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승차 중에 음주를 하거나 소지할수 없다고 하며 이를 위반 시 최대 $1,100의 벌금의 부과된다.

VIC주의 경우도 도로교통법에 따로 명시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술에 취한 탑승자들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 시킬수 있으므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QLD주의 경우에는 도로위 (운행 중)인 차량 내부를 공공장소로 간주한다.
즉, 운전자는 물론이거니와 탑승자가 차 안에서 술을 마시면 벌금을 물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호주 QLD에 거주하는 분들은 택시, 우버 그리고 지인의 차량에 탑승할 때 술을 들고 타거나 마시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TAS / ACT의 경우에는 QLD와 비슷하게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차 내부에서 알코올을 섭취하거나 뚜껑이 열려있는 술병이나 컵을 소지해서는 안된다.

WA도 TAS, ACT, QLD와 비슷하며 적발시 최대 $2,000의 벌금이 부과되며 서호주의 경우 파티 버스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즉, 서호주 퍼스에는 파티버스 영업이 불가능 할것 같다.

SA / NT는 관련 도로교통법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두곳 모두 술을 마시거나 운반할 수 있는 구역과 아예 금지되는 구역에 대한 규정이 있다고 한다.
즉, 주류반입 및 섭취가 금지되는 구역으로 진입 시 차량 내에서도 음주가 안되며 위반 시 벌금을 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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