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고용시장 2

호주 경제 이야기 - 연봉은 오르는데 체감을 못하는 호주의 상황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호주는 세계에서 상위권으로 꼽히는 인건비가 비싼 곳이다. 노동력에 가치를 많이 두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나라들처럼 호주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임금의 상승과 물가의 상승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여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호주인들의 임금 상승률은 약 2.3%로 집계된다고 한다. 하지만, 인플레(소비자 물가상승) 현상은 3.5%로 실제 호주인들은 1.2%의 연봉 하락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현 상황이다. 이에 덧붙여 현재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니아 그리고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를 대상으로 수입 수출을 금하는 등 무역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어서 일부 러시아에 의존하는 석유, 천연가스 등등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많이 올랐다..

호주의 구인 상황이 20년만에 최악이라는 현재 상황

호주 내 구인난이 심각한 것 같다. 호주 뉴스에서도 나올 정도이며 실제로 나 또한 많이 느끼고 있다. 특히 아직도 나는 여전히 요리, 음식과 관련된 곳에서 새로운 방식의 일을 배우고 있어서 여전히 누구보다도 Hospitality industry에 닥친 현재의 구직난이 피부로 와닿는다. 물론 한국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선브리즈번에 국한되는 나의 의견이지만 새로운 음식점들은 코로나 사태로 건물주로부터 좋은 오퍼를 받아서 새로이 열고 있는데 가게를 오픈해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사장님, 매니저급들이 주에 휴일없이 70 80시간씩 일하고 있는 곳도 여럿 있다. 새로 오픈하는 곳이 이정도이니 이미 장사를 하고 있는 많은 기존 음식점들을 포함안 많은 호주내 도소매 업체들도 상황이 비슷하기는 매한가지이다. 오죽하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