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제약이 다시 2단계로 격상되어 고위험 시설군으로 정의된 업소들의 영업 일시정지와 함께 2020년 여름을 즐기려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더 들려왔다.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다시금 심각해지려는 징조가 보이자 해양수산부는 이번 달인 8월 31일 안으로 모든 해수욕장을 폐장 조치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만큼 해수부 관계자 측은 여름 피서객들에게 해수욕장을 방문 시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밀집되어있는 장소는 피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및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용해달라고 부탁하였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7일 기준으로 올해 2020년도에 개장한 251곳의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였을 때보다 40%가량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해운대 속초 등과 같은 유명한 해수욕장 지역의 경우 무려 방문객이 64% 정도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휴가를 최대한 홈캉스 형식으로 즐기는것이 밝혀지는 통계수치인 것 같다.
그나마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돌아다니지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복절을 맞아 대체공휴일이 된 지난 주말인 3일 동안 부산에만 무려 60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키기는 힘들어졌었다고 한다.
혹시라도 지난 주말 방문한 사람들중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다면.. 아마 예전 미국의 해변 파티 등과 같은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욱 활개를 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현 상황이다.
한편 앞서 언급하였듯 2020년 올해에 개장한 해수욕장의 숫자는 전국 251곳이었으며, 이중 거의 절반 수준인 107여 군데는 이미 이틀 전인 18일 날 해수욕장을 폐장하였다고 한다.
해당 해수욕장은 강원도지역의 삼척과 맹방,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만리포 해수욕장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오늘인 20일부터 인천의 옹진 해수욕장 그리고 경남의 창원 쪽 해수욕장들이 폐장을 시작하며 23일부터는 강원도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들이 있는 양양지역들 또한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폐장 하루 전날인 30일에는 부산의 광안리 해수욕장 그리고 전라남도 보성 지역의 해수욕장이 폐장을 하며 마지막 날짜인 31일에는 강원도, 부산, 울산 등 최후로 남아있던 우리나라의 올해 마지막 해수욕장들이 폐장하며 영업을 종료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현재 남아있는 해수욕장들은 해양수산부의 지침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현재 인천에서 개장 중인 11곳의 해수욕장들은 샤워시설, 파라솔 및 선베드 대여 등과 같은 바이러스의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물품대여 서비스 등을 중단한 채 폐장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해외 방문자와 국내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부산 지역의 해수욕장들은 유명 해수욕장 7개의 지역에 대해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체계를 잡아서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을 쓰며 마지막 폐장 날짜인 31일까지 예정대로 개장할 것이라고 한다.
위의 해양수산부 자료를 참고하여 올해 여름 휴가계획을 재 수립하시길 바라며 웬만하면 한국의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하여 가능한 외출을 삼가주는 모습을 더 많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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