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밤 10시경에 발생한 올해 9번째 태풍 마이삭이 현재 한국으로 북상 중이라고 한다.
태풍 마이삭(maysak)은 아시아 태풍이름을 각 나라마다 제출하는 순번에 따라 이번에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써 나무의 한 종류라고 한다.
해당 9호 태풍 마이삭은 9월 2일 오후부터 오늘 제주도를 강타하며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다.
9월 2일 오후 15시 기준, 9호태풍 마이삭은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190㎞ 에서 시속 19㎞로 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삭의 현재 중심기압은 945 hPa, 강풍반경은 36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라고 전해진다.
기상청의 정보에 따르면 내일 새벽 2~3시사이에 부산과 거제 사이 인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 이동경로를 예측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피해를 입은 제주도의 피해상황을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그리고 폭우로 인해 제주도 곳곳의 항구와 포구에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서귀포 지역의 경우 2천여 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기상청의 태풍특보 소식에 오늘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제주도로 오고가는 모든 비행기와 선박들이 결항이 된 상태이다.
한라산의 입산도 금지된 상태이며 제주도 동문시장이 위치한 외도동 월대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때문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또한 대피명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제주도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시 새별오름 229㎜, 한라생태숲 203㎜, 한림읍 금악 187.5㎜ 등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나 재산이 망가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였다고 전해진다.
제주도 기준 순간 최대속 바람은 서귀포시 지귀도에서 35.8m, 제주시 선흘 32.8m, 서귀포시 성산읍 29.8m, 가파도 29.2m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한편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마이삭은 특히 부산에 도착할 즈음에는 최대풍속이 50m/s가 넘어가는 정말 강력한 강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언급했듯, 3일 새벽 2~3시경 부산 거제 지역을 지나친 뒤 태풍 마이삭은 우리나라의 동쪽지방 일대와 영남지역을 관통하며 같은 날인 9월 3일 동해안을 통해서 빠져나는 이동경로를 가진다고 예측하였다.
중대본은 태풍 마이삭이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지역 모든 해상과 서해 그리고 남부 해상, 남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영동 지방을 제외한 내륙지방 쪽에서도 전라도, 경상도 곳곳에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이어서 수도권 지역의 경우에는 9월 3일 새벽부터 태풍이 빠져나가는 오전 시간까지 태풍의 영향권으로 인한 강력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하니 수도권 지역의 주민들도 외출을 삼가며 오전에 조심히 다니셔야 할 것 같다.
한편 중대본은 현재 북상중인 9호 태풍 마이삭이 2003년도에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와 비슷한 강도로 보인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지역들이 영향권에 들어가는 새벽~오전 사이의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각 단체와 회사 그리고 공공기관들에게 부탁하였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중대본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삭이 내륙지방에 도착할 시간 때에 가 마침 1년 중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다고 하는 백중사리 기간 만조시간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에 해안가 그리고 근처 저지대 혹은 개울이나 하천변에 있는 주택가에 침수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해당 태풍이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쏟아낼 것이 예상됨에 따라 지반이 약한 곳에서의 산사태 혹은 지반 붕괴가 예상되는 지역은 해당 지역의 모든 노력을 다해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달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였다고 한다.
현행법에 의거하여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긴급상황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서 정부가 대피명령을 강제적으로 조치할수 있도록 할 수 있다.
1주일마다 태풍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것 같다.
코로나도 아직 못 잡았는데 2003년 매미가 다시 온다니.. 그때가 내가 아마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다행히 나는 서울 쪽이라서 뉴스나 신문에서 처럼 크나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학교나 인터넷을 통해 2003년도의 태풍 매미가 과거 우리나라 역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입힌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오는 9호 태풍 마이삭이 해당 매미 태풍과 비슷한 경로와 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태풍의 이동경로에 있는 지역 주민들 그리고 각종 특보나 경보가 내려진 모든 곳들의 주민들도 태풍이 빠져나가는 그날까지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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