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갑고 뿌듯한 소식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인 것 같다.
바로 우리나라의 방산업 수출품중 가장 효자라고 부를 수 있는 K-9 자주포가 호주에도 수출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K-9 자주포는 국내기업 한화 디펜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 전 세계적으로 이미 1,700여 대가 상용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 장비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자면 K9 자주포는 최대사거리 40km, 발사속도는 1분당 6~8발, 최대 탄약 적재량은 48 발이다.
빠른 시간 내에 포격을 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k9 자주포는 장거리 화력지원과 제공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전천후로 더운기 후든 추운기 후이든 문제없이 다양한 전장에서 운영이 가능한 장비이다.
또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2017년도 까지 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K9 자주포는 무려 48%의 점유율로 거의 과반수의 전세계가 채택한 우수한 자주포 이기도 하다.
이렇게 범용적이고 실용적인 K9자주포는 결국 지난 9월 2일에 호주의 육군 자주포 사업 프로젝트에서 단독 후보 기종으로써 선정되여져 다른 후보와의 경쟁도 없이 바로 채택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한화 디펜스는 여태까지 주로 유럽, 아시아권에 많은 수출을 이루어냈으나 이번 호주 수출 체결을 통해 영어를 쓰는 서방권 중심 국중 하나인 국가에 첫 수출이라는 기록을 만들기도 하였다.
정확한 장비 제조 및 수출 날짜는 호주 정부의 제안서 평가 뒤 어느 정도의 협상을 조금 더 거쳐서 내년쯤 제작 및 수출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면 첫 번째 수출로써 K9 자주포 3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그리고 이를 전술적으로 도와줄 기타 지원장비 등을 수출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호주 수출에는 K9의 최신 버전이 납품될 예정인데 방호능력과 감시 및 정찰 능력이 기존 K9보다 강화되었으며, 또한 탄약운반장갑차인 K10 또한 최대 104발까지 적재할 수 있는 적재량을 늘린 AARV기종으로 납품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K9 자주포 수출로 인해 현재 예상되는 이득은 한화로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한화 디펜스 측이 발표하였다.
한편 언뜻 보면 이번에 바로 1조 원 규모의 K국방 수출을 이루어낸 것 같으나 사실 그 이면에는 10여 년간의 노력이 숨어 있다고 한다.
때는 2010년 그 당시 호주는 현재와 같은 호주 육군의 자주포 사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그중 K9 자주포는 우선적인 협상 대상으로 리스트를 올리기도 하여서 많은 기대감을 주기도 하였으나, 2012년도 호주 연방 정부의 국방예산이 삭감되어서 아쉽게도 호주 육군 자주포 업그레이드 사업이 중단되면서 K9 자주포 수출 또한 자연스럽게 무산되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한화 디펜스 측은 한국 정부와 호주 정부를 계속해서 연결하며 지속적인 서로 간의 국방 및 안보 협력을 해오도록 도모하였으며, 이에 한국과 호주 수뇌부들은 이미 2019년도에 국방 협력을 주요 의제로 양국 정상회담을 실시한 적이 있으며, 이 결과로 인해 그해 말 12월엔 직접적으로 국방 사업에 참여할 의지를 보였는지 양국의 외교 및 국방 장관들까지 회의를 함께 하며 호주의 방산 협력 확대에 대하여 토론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한화 디펜스는 해당 수출을 이루어내기 위해 호주에 직접 호주법인을 설립하여 현지에서 즉시 생산해낼 수 있는 설비시설을 갖추는 등 현지화 전략을 택하기도 한 점이 이번 수출 체결에 큰 몫을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한화 디펜스의 현지화 전략덕분에 호주 정부는 빅토리아주 질룽 지역에 해당 자주포 생산시설을 구축중이며 이를 통해 35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 또한 나타낼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호주 정부의 K9 자주포 수입 결정은 호주와 한국 양국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이자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호주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더욱더 효과적인 현지 생산시설 구축과 전문적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라고 언급하였다.
K뷰티 K팝에 이어서 K국방이라니 정말 한 명의 한국사람으로서 뿌듯해지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내년부터 양산이 된다고 하는데 남은 서로 간의 약간의 네고도 잘 마무리한 뒤 질 좋고 우수한 우리나라의 K9 자주포가 호주로 잘 수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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