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 블로그를 진행하면서 호주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부가적인 수입의 목적으로 시작한 구글 애드센스.
호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해진 지난 3월 이후부터 곰곰이 무엇을 해야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을 이러한 상황에서도 해낼 수 있을까 고심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구글 애드센스!
무려 6개월에 걸쳐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총 6번의 거절을 구글 애드센스 측으로부터 받았었다.
혹 나처럼 정보수집을 하며 여러 사람들의 경험과 실패후기 및 합격 후기에서 힌트를 얻었듯, 나의 개인적인 합격 스토리를 공유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구글 애드센스 승인의 실마리를 잡으실 수 있을 수도 있기에 오늘은 기쁜 마음을 가지고 나의 스토리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나는 아무래도 해외 호주에서 거주하고있는 사람이기에 타기팅을 호주 정보의 공유 및 사는 이야기 그리고 대다수의 워홀러 혹은 학생들이 유튜브나 블로거로 활동하는 정보들도 포함하지만 그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최대한 써보려고 노력하였다.
말 그대로 나는 현재 호주 영주권을 취득 후 현재는 호주 시민권을 신청한 상태, 즉, 호주에서 계속해서 거주하게 될 예정이며 2013년도부터 지내왔던 여러 호주의 경험들이 아무래도 단기간 호주에서 거주하였던 사람들과는 정보의 양과 질이 틀릴 것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호주의 기본정보부터 시작해서 직접 겪은 호주 영주권 취득 후기 및 시민권 신청 방법 그리고 영주권자가 호주에서 지내는 것은 어떠한지 ex: 혜택, 영주권 신청방법, 호주의 시골지역에 대한 이야기 등등 을 필두로 4월 초중순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아래부터 주황색 글씨체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여러 선배들의 도움을 받은 필승 전략법과 나의 개인적인 애드센스 승인후기 팁이 담겨있는 문장이니 유심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단, 100%보장되거나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므로 참고사항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처음에 너무 무모하게 그냥 블로그가 뭐가 있겟느냐, 내가 호주에서 7년여간 살면서 공유하는 블로그의 정보는 다른 사람들과 질과 양이 틀리고 글 몇 개 쓰고 신청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승인받겠지라는 마음으로 글을 약 20개 정도 쓰고 블로그 개설 후 2주가 채 되지 않아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결과는 보나마나 1 땡.
거절을 받고 난 뒤 정신을 차리고 정보수집을 시작한 나 역시 다른 애드센스 이용자들처럼 다른 선배들의 후기와 실패 경험담을 토대로 한 1일 1포 스팅, 1000자 이상 쓰기, 이미지는 최소화, 엔터 치는 것을 최소화, 맞춤법 검사는 기본 중의 기본등 등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알 수 있는 최소한의 애드센스 합격 노하우를 가지고 글을 5개 정도 더 쓰고 바로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였다.
결과는 2 땡.
아쉽게도 몇 년 전?부터 구글 애드센스 측은 승인을 거절할 시 이전처럼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굵직한 이유로 거절 사유를 밝힌 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처럼 그냥 모범답안 같은 추천 및 시정사항을 나열하였다.
많은 구글 애드센스 사용자가 혼란이 오는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계속 거절이 될까 라는 의문점과 자괴감이 나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낙심도 잠시 계속해서 정보를 찾던 중 신청서를 여러 번 제출하면 제출하는 도메인이 가치가 없는 도메인으로 구글 로봇이 판단한다는 하나의 썰을 듣고서는 개인 도메인을 구매하여 기존에 개설 후 만들고 있던 티스토리 도메인을 개인 도메인으로 바꾸고, 그 당시 개인적으로 조잡할 수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테고리와 글들을 몇 가지 정리해서 비공개 및 삭제 처리를 하였다.
뭔가 그럴듯한 블로그의 모습에 3차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결과는 3 땡.
이유는 중복 계정이었었다 위의 1 땡과 2 땡의 가치 없음 콘텐츠 승인 거절 사유에 해당 거절 사유까지 더해지며 3번째 낙방을 하자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하면서 짧은 나의 블로그 인생 중 최고의 슬럼프를 겪었다.
그 후 잠시 시간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1차 블로그를 폐쇄한 뒤 새로운 블로그를 다시 만들었다.
이유인즉슨, 글을 발행한 뒤 삭제 혹은 비공개를 하게 되면 구글 로봇이 사이트를 검토할 때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였는지 중복 계정이 나오기도 하여서 아예 블로그를 폐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첫 번째 블로그에서 작성한 호주 관련 정보 및 사는 이야기에 대한 글들이 70여 개에 육박하여서 새로운 블로그로 옮기는데 꼬박 반나절이 걸리는 나름의 중노동을 거쳐서 2번째 블로그에 글을 대부분 옮겼고, 그 후 현재까지 글을 하나하나 쓸 때마다 주제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써서 인지 삭제나 비공개로 전환된 글들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글을 몇 개 더 추가한 뒤 삼고초려도 넘은 사고 초려의 심정으로 4번째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직접유입이라는 유입경로가 다른 날과 비교하였을 때 유달리 높으며, 과반수의 글들이 1번씩 읽혔을 경우 구글 애드센스 로봇이 검사하러 왔다 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여하튼 결과는 4 땡! 하하
피 말리는 2주의 시간이 걸린 뒤 또다시 받아 든 4번째 거절이었으며 사유 또한 똑같이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
웃기는 게 처음 신청서 제출하고 나서 그리고 마지막 승인메일은 신청서 제출 후 2~3일 만에 답변을 받았는데 그 사이 중간에 여러 번 구글 애드센스에 재신청을 하였을 때는 하나도 어김없이 거의 최대 심사기간인 2주의 기간을 꽉 채운 뒤 나에게 승인 거절 메일을 보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자면, 신청서 제출 후 애드센스 측으로부터 5일 이내로 승인 혹은 거절 연락을 받지 못하였다면 높은 확률로 애스 센스 신청서가 반려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아무래도 무분별한 신청서 남발과 구글 애드센스 측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돌리기 위해 이미 신청서는 거절하였지만 최대 심사기간까지 시간을 끈 뒤 거절 메일을 보내는 듯한 느낌이다.
삼고초려도 아닌 사고 초려의 심정으로 실패하자 이제는 오기가 생겼던 것 같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이런 심정.. 거기에 더 해 계속되는 승인 거절 사유가 똑같이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이라는 것에 호주 이야기나 정보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인 장점을 살려 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정보와 소식을 이야기하며 공유하는 블로그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카테고리에 한국 관련 항목들을 추가하였으며 대부분 호주와 한국이 관련이 있고 우리나라에서의 굵직한 소식들을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에게 공유하고 한국에서 있는 가족들이 호주에서 지내는 나의 친구 가족들은 어떠한 삶을 살거나 호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적합한 블로그의 형태로 만들고 가치 있는 콘텐츠의 없음을 극복하기 위하여 블로그의 방향성을 다시 잡았다.
여전히 기본에 충실하며 단어수나 맞춤법 등등을 잘 확인하며 글을 1주일 정도 더 쓴 뒤 5번째의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결과는 5 땡.
5번이나 떨어지니 이제는 승인 거절 메일에도 내성이 생겼는지 아 또 거절되었구나 그렇구나 이런 해탈의 심정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어느덧 블로그 개설한 3월 이후 시간이 꽤 지난 7월 말쯤이었던 것 같다.
마침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주에서 약화되고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어서 직장으로 복귀하게 되었고 2~3일에 한 번씩 글을 써주며 조금씩 조금씩 계속해서 블로그를 키워나갔다.
이때쯤 일평균 방문자가 꼬박꼬박 30~40명 이상씩은 왔던 것 같다.
아무래도 광고를 게재해야 하는 블로그인데 과거 여러 번 승인 거절 메일을 받았을때는 20명~40명정도로만 왔다갔다 했기때문에 적은 방문자 숫자 또한 승인거절 이유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복직 후 업무와 병행하다 보니 포스팅의 숫자가 줄긴 했지만 2~3주간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던 중, 한국에서 크게 이슈가 한번 되었던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시무 7조 형식의 상소문 형태의 청원글에 대한 이슈를 뉴스에서 보게 되었고 흥미로워서 해당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자 이 블로그의 최대 방문자 숫자인 무려 1,700여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초보 블로거에게는 대박이었다.
그 후로도 해당 글의 효과로 5일 정도 동안은 방문자 숫자가 3 자릿수를 기록하여서 부푼 기대감을 안고 6번째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결과는 6 땡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드디어 6번의 땡을 거치는 동안 줄기차게 받아온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이라는 승인 거절 사유가 아닌 페이지에서 템플릿이 사용됨 이라는 거절사유가 처음으로 내게 등장한 것이었다.
거절이었지만 나에게는 거절이 아니었다.
드디어 내 블로그가 가치 있는 콘텐츠가 있는 영양가가 있는 블로그라는 점을 구글 애드센스 로봇이 인지를 하고 마지막 숙제를 내게 내어준 느낌이었다.
해당 거절 메일을 받은 뒤 승인 후기 글들을 보았더니 대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블로그의 스킨을 변경하면 템플릿이 바뀌기 때문에 해당 템플릿이 사용됨이라는 거절 사유를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물론 해당 방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100%의 정공법은 아니기에 모두에게 적용되진 않을 수 있으나... 나에게는 딱 들어맞았다.
손쉬운 티스토리의 스킨 변경 및 편집을 통해 다시금 신청서 코드를 붙여 넣고 (스킨을 바꾸게 되면 html이 바뀌게 되기 때문에 신청서 제출 코드를 다시 head /head의 사이에 붙여야 한다) 대망의 7번째 신청서 제출을 완료하였다.
결과는 러키 7 드디어 흑 누님의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구글 애드센스 광고 승인메일이 나에게도 날아온 것이다.
6개월간의 마음고생과 투자된 시간들, 130여 개가 넘어가는 나의 호주와 한국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들이 인정받지 못하게 되고 흐지부지 되어서 예전 싸이월드처럼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유령 블로그가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갈 무렵 행운의 숫자 7과 함께 찾아온 7번째 신청에서 나도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것이다.
정말 기뻤고 현재는 아직 광고를 게재해야 잘하는 것인지 몰라서 자동 광고로 설정만 해놓은 상태로 이제는 광고라는 또 다른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블로그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한국과 호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꾹꾹 담아갈 예정이기도 하다.
이렇게 나의 6전 7기 구글 애드센스 a.k.a애드 고시 합격 스토리였다.
나의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끈기의 힘인것 같다.
좌절의 순간이 있었고 힘들었지만 6개월이라는 짧지않은 시간과 나의 시간을 계속해서 투자하였고, 실패에도 꾸준히 글을 올리고 퀄리티를 개선해나아가고 거절 사유를 토대로 블로그의 방향성을 다시 잡는등 꾸준함이 6개월 대장정의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 한것 같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시면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대해 정보를 더 공유하고 싶다.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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