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으로 호주인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무슨 뉴스인가 부랴부랴 살펴보았다.
때는 2009년~2013년도 아프간 전쟁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주군의 합참의장인 앵거스 캠벨의장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해당 전쟁 당시 호주는 호주의 특수부대인(SAS)를 파병하였고, 해당 부대중 2020년 기준 전, 현직 포함 호주군인 총 19여 명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병기간중 아프간 전쟁포로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39명의 사람들을 학살하였을 수 있다는 증거와 보고서를 받았으며 이에 조사를 착수하였다고 한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앵거스 캠벨 합참의장은 호주인들이 아프간 전쟁당시 벌인 전쟁범죄인 이번 사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 모두에게 즉각적인 사과와 참회를 빌었다.
앵거스 켐벨 호주군 합참의장이 전해받은 보고서는 호주군 감찰 부청장인 폴 브레레튼이 작성한 브레레튼 보고서(Brereton report into war crimes)에서 증거와 자료들을 포함한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으며 해당 전쟁범죄에 연루된 모든 관련자들을 기소하도록 군 당국에 연락을 취하였다고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분노가 되는 것중 하나는 민간인과 전쟁포로 불법 사살에 연루된 호주군들은 사망자들이 자살 및 서로 싸워서 죽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시체의 손에 총을 쥐어주거나 하는 등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은폐를 시도한 것까지도 보고서에서 밝혀져 셔 나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보고서를 제출한 호주의 국방부 감사관은 전쟁범죄를 벌인 19명을 즉각 구속 함과 동시에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것을 권고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호주군의 앵거스 캠벨 합참의장은 아프간 파병 군인들이 받아왔던 모든 훈장과 보상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 연방총리인 스콧 모리슨도 해당 보고서를 즉각 받았는데 이에 대하여 충격적이며 고통스럽다고 말하였다.
하긴 호주 시민권을 신청하고 준비하고 있는 나도 향후 시민권 선서를 할때도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추구한다 라고하며 호주라는 나라가 가치와 공동체의 결속을 중요시하는 나라 중 하나인데 이렇게 끔찍한 전쟁범죄를 벌인 것이 호주 군인들이라니 참.. 그의 입장에서도 씁쓸할 따름일 것 같다.
덧붙여서 스콧 모리슨 호주연방총리는 호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사법권을 동원하여 해당 관련자들을 처벌하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철저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그는 호주 정부가 독립적인 수사 과정에 관여하는 적절치 않다고 하기도 하였다.
비록 21개월이라는 짧은 국방의 의무를 한것이 전부인 나 또한 한때는 한국에서는 군인의 생활을 했기에 그 안에서 전쟁이 발발하였을 경우 민간인을 대하는 방법과 상황 그리고 전쟁포로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것들을 배운다.
강제징집인 한국의 군인들도 배우고 전역후 예비군과 같은 추후 교육에서도 계속해서 배우며 습득하는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어쩜 직업군인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무참히 처절하게 짓밟을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이 든다.
부디 이 문제를 투명하게 전세계에 공표하고 전쟁범죄를 일으킨 자들에 대한 분명한 처벌과 모든 아프간 전쟁 파병 군인들을 재조사한다는 호주군 합참의장의 말대로 꼭 되었으면 좋겠다.
아프간 전쟁중 억울하게 희생된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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