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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QLD주 브리즈번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4일동안 락다운 시행!

BruceKim91 2021. 1. 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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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웅웅 울리면서 브리즈번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바로 오늘인 1월 8일 금요일 오후 18시를 기하여 브리즈번 광역권 지역이 봉쇄조치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주의 연방정부는 영국의 돌연변이 감염자가 첫 사례로 등장하자 바짝 긴장하며 브리즈번 광역권을 코로나 핫스폿으로 즉시 지정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현재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소식을 알아보니 전말은 이러하다.
브리즈번의 해외 입국자들을 관리하는 자가격리 호텔인 Grand Chancellor(그랜드 첸슬러)에서 일하는 근무하는 청소원이 영국에서 시발된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1월 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었음)을 모른 체 브리즈번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국을 현재 국가 봉쇄조치까지 이끌고 간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률이 무려 70%가 더 높다고 한다.

브리즈번 광역권 락다운(봉쇄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사항과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21년 1월 8일 오후 6시부터 1월 11일 오후 6시까지 필수적 업무와 목적이 없다면 외출을 할 수 없으며, 외출을 할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필수적으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는 직종이나 의료 서비스, 생필품 구입, 산책 등이 필수적 업무나 목적에 해당된다.)
2. 브리즈번 광역권 지역은 다음과 같다.
브리즈번(Brisbane) / 로건(Logan) / 입스위치(Ipswich) / Moreton Bay (모턴 베이) / Redlands (레드랜드)
3. 브리즈번 광역권에 있는 요양권, 종합병원, 교도소, 장애인 시설 등에 대하여 면회가 금지되어진다.
4. 확진자는 브리즈번 남쪽인 알제 스터(Algester) 지역에 거주하였다고 하며 1월 6일에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5. 레스토랑, 펍, 카페 등 모두 테이커 웨이(take away)로만 운영 가능.
6. 결혼식 및 장례식 최대 20명까지만 참석 가능.
7. 영화관 및 실내 체육시설 등 일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시설 폐쇄

무섭기도 하지만 다행히 호주 연방정부와 퀸즐랜드 주정부의 발 빠른 조치와 강력한 락다운 봉쇄조치로 3일 후인 월요일까지 부디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한다.
보건당국은 해당 호텔 청소직원과 밀접적으로 접촉한 79명 모두에게 연락을 취하여 코로나 검사 테스트 요청을 하였으며, 해당 호텔의 모든 직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1월 8일 기준 퀸즐랜드에서는 4개월 만에 9명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긴 하였지만 그들은 즉시 모두 호텔에서 격리되어서 치료 및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하니 향후 3일이 굉장히 큰 고비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디 브리즈번 광역권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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