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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형 슈퍼마켓 Colse(콜스) 2021년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전 제품 판매 중단.

BruceKim91 2021. 2.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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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인 2월 22일 호주의 양대 대형 슈퍼마켓 울월스와 콜스 중 콜스 측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판매를 오는 7월부터 전면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남호주(South Australia) 애들레이드 지역의 경우 아예 주 정부 권한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법(Single use plastic ban)이 발효되어서 오는 3월 1일부터 남호주 지역 내 그 어떠한 소매상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된다.

호주에 위치한 세계 자연 기금(World wild fund for nature Australi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인은 연간 평균 130kg 정도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재활용하는 양은 10% 정도뿐이라고 한다.
콜스의 이러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 중단에 대한 효과로 호주에서는 연간 약 150만 kg 정도의 플라스틱 관련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콜스의 CEO인 스티븐 케인의 발표에 따르면 비단 콜스 매장 뿐만이 아니라 콜스 익스프레스(콜스의 작은 편의점 개념) 그리고 콜스 그룹 산하의 Bottle shop인 Liquorland라는 곳 또한 오는 7월부터 일체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으로는 컵, 포크, 숟가락, 빨대 그리고 접시 등이 있다.
또한, 콜스 CEO는 최근 더더욱 커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몇 년 전 실시된 비닐봉지 무상 제공이 없어짐으로써 이미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감소 및 환경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호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지속하며 나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 또다른 식료품 슈퍼마켓인 ALDI(알디)측은 이미 작년인 2020년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판매를 중단하였다.
울월스 슈퍼마켓의 경우 2018년도에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제품은 판매를 중단하였으나 아직도 일부 플라스틱 제품은 판매하고 있지만 그들도 향후 다른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나 또한 호주에 처음 오고나서 수년간 울월스 및 콜스에서 제공하는 무료 비닐봉지를 굉장히 애용하며 남용하였지만 몇 년 전부터 사라진 뒤로 처음에는 그저 나의 생활만 비교해서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이 조금으느 불편하고 힘들다고 느꼈지만 그것도 잠시, 환경을 생각해보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것이 습관화가 되면서 이제는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호주의 굵직한 기업들이 하나하나씩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을 적게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호주가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살아갈 날이 많은 나의 미래와 미래의 세대들에게도 가급적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면 좋을것 같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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