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같이 먹으면 더 맛있던 음식이 사실은 최악의 궁합일수 있다?! (feat.음식궁합)

BruceKim91 2021. 3. 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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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어쩌면 당연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신념?으로 무시해왔던 음식들의 궁합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특히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흔하게 먹는 치맥, 삼쏘등등과 같은 음식이 왜 궁합이 나쁜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지식을 바탕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서 좀 더 건강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1. 삼겹살과 소주 (부작용: 숙취, 간해독, 비만)
20년 넘게 한국에서 지내고 군대도 다녀왔던 입맛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 호주에 온 지 햇수로 9년째인데도 좋아하고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인 삼겹살 구이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어른 음료 소주까지.
호주에서도 대도시의 경우 한인마트가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되어 있어서 소주나 한국식으로 정육된 삼겹살을 구입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여하튼, 삼겹살과 소주의 궁합이 최악인 이유는 바로 체내에 내장지방 및 체지방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다이어트의 최고 적.
소주에 있는 알코올 성분과 삼겹살의 포화지방이 몸속에 들어오면 내장지방과 체지방으로 변환되어지기 때문에 살찌는데 큰 원인이 된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서 삼겹살에 많은 동물류에서 나오는 포화지방의 경우 알코올의 해독을 저하시켜서 다음날 삼겹살 소주의 과한 섭취 뒤 숙취가 심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하니 쉽게 끊을 순 없겠지만 적당량의 삼겹살 소주를 즐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치킨과 맥주 (부작용: 비만, 설사, 통풍)
삼쏘와 더불어 회식계의 양대산맥이자 한국사람들의 최애 음식 일것같다.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목 넘김의 맥주의 만남 치맥!
실제로 호주에서도 이 Korean Style fried chicken과 Beer를 합쳐서 Chi-mac이라는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 음식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리고 최근의 한류 열풍과 더불어 호주에서도 한국식 치킨=Best fried chicken이라는 인식이 확실히 예전보다 느껴진다.
비단 아시아계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이젠 어느 정도 아시아 음식에 노출된 호주인들 까지도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치킨과 맥주가 음식으로써 최악의 궁합인 이유는 바로 비만, 설사 그리고 통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맥주와 치킨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해당 성분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요산의 농도를 높여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며, 기름기 많은 음식인 치킨의 경우 차가운 맥주와 만나면 장이 약한 사람들은 쉽게 설서와 복통을 유발한다고 한다.
거기에 치킨 기름과 맥주의 보리의 탄수화물이 만나서 많은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은 비단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시지 싶다.
삼쏘처럼 치맥은 솔직히 영원히 끊을 수 없기 때문에 횟수를 줄이거나 양을 줄이며 운동을 병행하는 등 식단 및 건강 조절을 통해 가급적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3. 빵과 오렌지 주스 (부작용: 소화불량)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책임져주는 간편하게 먹기 쉬운 빵과 그의 단짝 친구 오렌지 주스가 음식 궁합이 안 맞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요?
이유인즉슨, 빵속에 있는 전분이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프티알린이라는 성분으로 분해되어 소화가 되게 된다.
이때, 산성을 띄고 있는 오렌지 주스(산을 띄고있는 모든 주스는 비슷하다고 보면 됨)를 섭취하게 되면 빵이 소화가 잘되어지지 않아서 더부룩함을 느끼고 소화불량을 느끼기 쉽다고 한다.

4. 시금치와 칼슘이 많은 음식 ex두부, 멸치, 우유 (부작용: 체내에 결석 생성)
시금치의 경우 칼슘이 많은 음식과 섭취할 경우 몸에 돌을 만드는 결석이 생겨서 아주 안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해당 성분이 칼슘과 만나게 되면 수산 칼슘이 생성되고, 이 수산칼슘이라는 녀석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몸에 들어오더라도 쉽게 분해되지 않아 누적되고 결국은 몸속에 결석을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시금치와 칼슘이 많은 음식 제품군은 꼭 피하셔서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 오이와 무 혹은 당근 (수분 부족, 피부 노화, 비타민C 파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들 섭취하시는 오이, 당근 그리고 무!
해당 식품들을 같이 섭취하였을 때 오히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는지 모르겠다.
오이와 당근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으로 말하자면 몸속에 있는 비타민C를 산화 즉, 파괴 시긴다.
이러한 이유로 몸속에 수분이 적어지고 피부가 노화되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당근과 오이에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이나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이는 식초를 넣어서 무침 그리고 당근은 한번 볶아서 섭취하시게 되면 해당 성분을 파괴하여서 비타민C의 파괴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생당근 생오이를 함께 많이 드시는 것은 다이어트라고 하여도 좋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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