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편이라서 계절마다 제철음식이 꼭 있다.
호주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바로 진짜 우리나라에서만 나오고 구할 수 있는 제철음식들을 구하지 못한다는 점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먹었겠지만 기억 속에 남아있지 않는 제철음식이 있는데 바로 봄나물이다.
어머니가 해주셧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일까? 매년 호주에서 살면서 한국의 봄 시즌이 오고 봄나물을 먹는 유튜브 영상이나 뉴스를 보면 어떤 맛과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그리고 맛있고 건강한 봄나물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
우선 긴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틔워낸 한국의 봄나물들은 다른 제철 음식들과 비교하였을 때 나물에 미네랄 및 비타민과 같은 여러 무기물질을 비롯한 영양소들이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봄의 대명사인 봄나물들의 종류와 효능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1. 냉이
냉이는 3, 4월이 가장 제철인 봄나물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써 백세 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봄나물이다(100세까지 장수하는 나물)
냉이에는 대표적으로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엽산, 인, 철분, 단백질과 같은 몸에 좋은 여러 영양소들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 몸안에 들어왔을 때 해독작용을 통하여 우리 몸의 독소를 빼내어 주고 고지혈증 개선에도 효과적인 봄나물이라고 한다.
2. 씀바귀
씀바귀의 효능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을 밝게 하고, 염증을 낫게 하며, 피를 맑게 하고 몸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으며, 특히 염증을 낫게 하는 효능을 통하여 비염,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각종 호흡기 염증 개선에 큰 도움을 주어서 최근 중국의 역대급 황사와 코로나로 많이 없어지긴 하였지만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봄나물이라고 한다.
3. 두릅
두릅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과 무기질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 또한 많은 봄나물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이기도 하며, 몸에 지방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으뜸이라고 한다.
두릅의 경우 쓴맛이 좀 강한 편인데 이는 인삼의 성분과도 같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사포닌은 항암작용을 하여서 암을 예방 및 억제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에도 좋아서 당뇨 환자에게도 좋은 봄나물이다.
또한, 봄나물 중 가장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서 산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4. 취나물
취나물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이 많이 있어서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몸에 있는 과한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어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다른 봄나물들과 비교하였을 때 칼슘 함량이 특히나 많아서 골다공증과 같은 관절 질환에 효과적이며 중년 여성들에게 효능이 좋은 봄나물이라고 한다.
5. 달래
달래의 경우 잎과 뿌리를 함께 섭취하며 알리신이라는 마늘에도 있는 매운 성분이 함유되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으며 살균작용도 한다.
또한, 알리신 덕분에 톡 쏘는 매운맛이 있는 봄나물이다.
한의학에서 약재로도 쓰이는 달래는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작용을 하여서 장 건강에 관여하여서 설사나 복통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6. 쑥
참쑥의 경우 뜸에 사용하는 종류로써 먹기보다는 치료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고 하며, 우리가 봄나물로써 섭취하는 쑥은 어린 쑥이 가장 좋다고 한다.
5월에 있는 단오기간에 채취하여서 말린 쑥이 1년 중 가장 영양이 많아서 효과가 좋다고 하며 쑥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로 인하여 자궁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자궁질환의 경우 몸이 차가운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도 쑥을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몸을 따습게 하는 성질 덕분에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으며, 족욕 및 반신욕을 하실 때 쑥을 우려내서 하시게 되면 더욱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으며 지방의 대사를 촉진하는 역할도 하여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봄나물이라고 한다.
7. 미나리
미나리에는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여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특히 밭에서 자라나는 돌미나리의 경우 해독 작용을 하여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해독작용을 하는 미나리의 성분 덕분에 한의학에서는 간의 독을 풀어주는 약재로도 널리 사용된다고 한다.
8. 참나물
참나물은 알칼리성을 띄우는 봄나물 중 하나로써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일품이며, 잎에는 특히 섬유질이 많아서 장 건강에 도움을 주어 변비 및 소화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참나물에는 특히나 풍부하여서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구 건강 및 예방에도 좋은 봄나물이다.
9. 머위
머위는 특유의 쓴맛(폴리페놀 성분 때문)이 있어서 입맛을 돋아주는 봄나물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채네의 독소를 배출해주며, 또 다른 특징으로는 식곤증 개선과 소화불량에 좋다.
염증을 치료해주어서 가래 및 기침 그리고 폐 건강에도 좋은 봄나물이다.
머위의 꽃봉오리 또한 섭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10. 돌나물
돌나물은 같은 양의 우유와 비교하였을 때 무려 2배 많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서 뼈 건강에 아주 좋은 봄나물이라고 한다.
또한, 염증을 없애주고 간 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에 피로 해소 및 만성피로 개선에도 뛰어나다.
돌나물에는 수분 함유량도 다른 나물들에 비해서 많은 편이라 피부 수분 보충에도 탁월하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 분또 한 있어서 호르몬이 불안전한 갱년기 여성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봄나물이다.
약 10가지의 대표적인 봄나물들의 종류와 생김새 그리고 효능 및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정말 생각보다 봄나물은 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하는 것 같다.
2021년 봄, 다가올 3, 4월에 제철음식 봄나물을 바르게 알고 섭취하셔서 건강한 밥상을 차리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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