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남쪽에 있는 섬 State인 태즈메이니아에서 안락사법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로써 호주에서 3번째로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지역이 되었다.
지난 3월 5일 태즈매니아주 의회의 하원의원들에게서 통과된 후 바로 어제인 3월 23일 상원의원 의회에서도 통과함에 따라 안락사 (Voluntary assisted dying) 법이 새로 개정되었으며 해당 법은 향후 18개월 이내로 발효 및 시행될 예정이다.
단, 당연히 누구나 태즈매니아에서 안락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법안은 명백히 암 과같은 불치병이 있거나 말기 환자 그리고 회복이 불능할 정도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 혹은 6개월 이내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안락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태즈메이니아주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들은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겪고 고통을 겪고 있는 호주의 시한부 인생을 지내고 있는 시민들의 자신의 권리로써 자신의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것은 마땅하다며 오늘 호주에서 3번째로 안락사법이 통과된 태즈메이니아 주가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있다.
태즈메이니아가 3번째라면 호주에서 이미 안락사를 시행한 다른 도시들은 어디일까?
첫 번째는 바로 Victoria주 멜버른이다.
여러 공방 끝에 호주의 첫 번째 안락사 법안이 2017년도에 통과된 빅토리아주.
현재 빅토리아주는 실제로 자발적 안락사 법안이 통과된 후 실질적으로 시행한 지 2021년 3월 기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에서는 총 52명이 안락사를 통하여 자신의 생을 마감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136명의 신청자가 안락사를 받기 위해 신청하였고 그중 19건은 조건 불충분으로 진행하지 못하였으며 남은 허가받은 사람들 중 11명은 의료 전문가를 통하여 약물을 주입받으며, 나머지 70명은 자신이 직접 안락사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가 받아서 현재도 진행 중이다.
물론 빅토리아주 또한 엄격하고 철저한 검증과 검토를 토대로 자발전 안락사 신청자들을 가려내고 승인을 내주고 있지만 생각보다 안락사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고 빅토리아주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두 번째는 바로 Western Australia주 퍼스 지역이다.
퍼스 지역은 안락사 법안은 지난 2019년 12월에 의회를 통과하여서 합법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시행되진 않고 있다 통상 18개월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시행되는 호주의 특성상 조만간 서호주에서도 합법적 안락사가 곧 진행될 것 같긴 하다.
탄생과 죽음은 언제나 100년 안팎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자신의 삶을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권리는 있긴 있는 것 같다.
물론 나 또한 그냥 자신이 지금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한다는 것보다는 당연히 언급된 시한부 인생 혹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환자들에 한해서 생각한다
개똥 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위와 같은 정말 삶의 끝자락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솔직히 우리 모두는 좀 더 힘을 내고 긍정적으로 삶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도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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