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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도 점점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전기차

BruceKim91 2022. 3. 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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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여파가 여실히 느껴지는 것이 바로 유류비의 가격 상승이 아닐까 싶다.
비단 호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휘청이면서 기름값이 휘발 유고 경유고 엄청나게 올랐다.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기름값을 보긴 하지만 여전히 보통 우리가 사용하던 기름값보다 30~40% 이상은 여전히 비싼 상태이다.
점점 무뎌지고 있지만 확실히 기존에 70불이면 가득 채우던 것을 현재는 100불을 사용해야 하니 현실적으로 체감이 좀 더 되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미 꽤나 많이 상용화가 되었긴 하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전기차를 사용하기에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점점더 전기차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우선 호주 대부분의 주와 테리토리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각종 혜택 및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대표적인 예로 내가 있는 Brisbane도시의 도시인 Queensland주에서는 올해 7월부터 향후 3년 동안 $58,000불 미만의 전기차를 구매하면 $3,000불의 보조금을 준다 즉 나는 $55,000불에 전기차를 사게 되는 셈이다.
아쉽게도 고가를 형성하고있는 전기차인 테슬라 및 그 외 비싼 전기차들은 포함되지 않기는 한다.
이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는 현대의 아이오닉과 코나, 닛산의 리프, MG의 ZS 에센스, BYD의 신형 아토가 있다고 한다.

실제 사용한 사람의 후기를 예를 들어보면 현대 코나 전기차를 끌고 400km 정도 주행을 하였는데 전기차는 유료 충전소에서 $12불만 지출한 반면, 다른 내연기관 차량을 끌고 같이 갔던 사람은 $120불의 기름값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처럼 많은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갈아주지 않아도 되어서 유지 비용이 저렴한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화석연료는 매장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먼 훗날이긴 하지만 좋은 차가 있더라도 기름이 없어서 타지 못하는 현실이 다가올 것이다.

반면,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구입 가격이다.
현재 테슬라 모델 3 기준으로는 신차가 $68,000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러시아 우크라니아의 전쟁 여파로 인해 전기차의 생산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고 이 와중에 수요는 늘어나니 오히려 테슬라 전기차의 중고차 가격이 현재 $71,000에 거래되기도 한다는 웃픈 현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흐름은 큰 물결이 되어서 흐르고 있는 것 같다.
점점 더 많은 충전소가 적재적소에 설치되고 있도 호주를 포함한 각 나라의 정부들도 전기차를 지원하는 각종 혜택을 내놓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는 추후 새 차를 뽑게 되면 아주 높은 확률로 전기차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다.
계속해서 기술의 개발이 되어서 전기차가 좀 더 대중 친화적으로 다가오고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나감으로써 지구의 환경도 지켜가는 바람직한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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