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강수연의 목숨을 빼앗아간 심정지는 무엇인가(feat 심장 질환)

이틀 전인 5월 5일 배우 강수연 씨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가족들에게 발견되어서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 5월 7일 오후 3시경 별세하였다는 뉴스를 접하였다.
30대 초반인 나보다 윗세대 분들에게도 유명한 배우이시지만 나에게도 익히 이름을 알고 있는게 초등학교 시절 유명한 사극 드라마인 여인천하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해주셔서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블로그를 빌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故강수연님의 목숨을 앗아간 심정지(Cardiac arrest)는 무엇인지 그리고 뗄 수 없는 심장마비(Heard attack)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며 모두 자신의 건강에 경각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서 좀 더 파헤쳐 볼까 한다.

우선 심장 질환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심장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심장은 심장근육 본체와 이에 연결된 혈관으로 이루어진다.
심장의 무게는 보통 250~350gm 정도 이며 왼쪽 가슴 안쪽에 위치해 있다.
심장은 크게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우며 각각 심방과 심실이 있다.
많이들 들어보셧을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이 이것을 말한다.
각각의 심실과 심방사이 그리고 심실과 대혈관 사이에는 판막이 4개 존재한다.
처음 언급하였듯 심장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들은 관상동맥, 심장 정맥이 표면에 위치해 있으며 심장 전체는 심낭 막이라는 막으로 두 겹으로 덮여 있다.
심장은 평생 20억 번 인간이 숨을 거둘때까지 20억번 이상 쉬지 않고 운동을 하여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서 순환시킨다.
하루에 심장이 순환시키는 혈액의 양이 약 1만 5천 리터라고 하니 가히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이렇게 엄청난 수치의 혈액을 매일매일 평생 돌리기 위해서 심장은 강한 수축운동을 통해 펌프질을 하게 된다.
이렇게 혈액이 우리 몸에 순환하게 되면서 우리는 살 수 있게 되며, 심장의 수축 운동으로 인해 우리가 맥박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심장의 운동이 멈추는 심정지는 도대체 무엇인고 하니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심장이 박동을 멈춘 것으로 엄연히 심장마비(Heard attache)와는 다르다.
물론 그 주요 원인이 심장마비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심장마비로 인해 심정지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심정지는 심장의 전기 신호체계에 (좌심실의 전도계 이상) 문제가 생겨서 갑자기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적이게 되고 결국엔 수축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혈액을 전신으로 내뿜어내지 못하므로 심정지가 오면 갑자기 쓰러지거나 호흡이 멎게 된다.
심장마비의 경우에는 심자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며 전조증상도 있다 가령 평소 가슴통증, 호흡곤란, 어지럼증 그리고 메스꺼움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도에 발생한 급성심정지 환자는 3만 명이 넘어가는 것으로 집계된다.
인구 10만 명당 61여 명 꼴로 급성 심정지는 여자보다는 남자 그리고 젊은 층보다는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다.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 CPR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무려 2배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아무래도 고 강수연 배우님의 경우 가족들이 발견하였다고는 하지만 조금 늦게 발견해서 제때에 응급처치를 못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빠른 심폐소생술을 통하여 환자가 회복될 경우 뇌기능 회복률도 무려 3배나 좋다는 결과 발표가 있어서 이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배움이 다시금 부각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