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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이야기 feat.South Australia

BruceKim91 2022. 8.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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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청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나도 오래간만에 한국 드라마를 집중해서 재미있게 보기도 하였으며 느끼는점이 많았다.
호주 뉴스를 보다가 반가운 복지 소식이 눈에 띄어서 이 기회에 호주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상황과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호주에는 약 20만여명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집계된다.
이는 호주의 국립장애보험제도인 (NDIS)의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들 중 가장 많은 그룹이라고 한다.
호주 정부는 자폐증이 있는 경우 호주의 10학년 학업 이수율이 일반 학생들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비교하였을 때 사회에 나간 뒤 실직하는 비율이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다음으로 호주의 반가운 자폐인들을 위한 복지제도로써 호주 준/주 정부중 최초로 남호주(애들레이드가 속한 State)에서 첫 자폐인 담당 부서와 차관을 임명하였다고 한다.

Peter Malinauskas 남호주 주총리는 Emily Bourke 의원을 남호주의 첫 자폐층 담당 차관으로 임명하였다.
자폐증 담당 차관의 정싱 명칭은 Assistant minister for autism 이다.
남호주 주총리는 갑자기 결정된 사항이 아닌 여러 해 동안 많은 남호 주인들로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정부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이번에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에밀리 버크 자폐증 담당 차관은 첫 전략으로 학교를 채택하였다.
예산중 약 2880만 달러를 투자하여서 남호 주내 모든 공립학교에 자폐증 전담 교사를 배치할 것이라고 하였다.
프리스쿨에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교육을 받은 직원들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자폐증에 대한 전략 개발로써 보다 치료와 보조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치료사, 언어교정사, 심리학자 그리고 카운슬러를 지원하는데 5천만 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과 그의 가족들, 전문가들, 남호주 자폐증 협회 그리고 각종 자폐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자폐증 교육 자문그룹(Autism education advisory group)을 남호주 정부 차원에서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계속해서 발전되는 모습과 해당 정부 부서가 호주 전체 그리고 연방정부까지 확대되어서 많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분들과 가족들 그리고 연관된 모든 분들이 계속해서 혜택을 받고 조기발견 및 치료와 서포트가 가능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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