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한국 친환경 브랜드 자누담 세계 최초 해초류로 만든 썩는 컵 발명

BruceKim91 2022. 9.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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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많은 움직임이 있지만 호주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규제들이 속속들이 시행되고 있다.
일례로 호주에 내가 처음 왓을때만 해도 호주 슈퍼마켓(울월스, 콜스)등에 가면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물론 카페나 식당 그리고 많은 소매점들에서도 그렇게 하고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주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현재는 플라스틱 컵이나 빨대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렇게 호주, 한국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 노력 중인데 마린 이노베이션의 대표인 차 완영이 이끄는 자누 담이라는 친환경 제품 브랜드에서 해초로 만든 컵, 접시, 포장용기, 식품용기 그리고 비닐백까지 세계 최초로 만들어 냈다는 소식이다.
해초류(미역, 다시마, 파래, 꼬시래기등) 바닷가에 널려있는 제품으로 해조류 추출물과 부산물 등이 이용하여 만든 이 친환경 제품들은 목재 섬유인 셀룰로오스와 비슷한 결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벌목 목재 긴 수확 주기(8년)와 달리 약 60~70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거기에 더해 굳이 해초류를 키우는 게 아닌 수확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해초류나 부산물들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기에 환경적으로도 아주 좋은 재활용 요소가 된다.

참고로 일반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완전히 썩어서 사라지는데 50~80년이 걸리는 데에 반해 두 달도 안 걸리는 56일 만에 100% 완전 분해가 된다고 한다.
이는 독자적으로 테스트한 것이 아니며 독일의 표준협회 인증기 잔인 딘 서스 코 로부터 받은 결과이기에 더욱 증명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한국 분석시험연구원에서 미세 플라스틱 분석시험에서 불검출 인증 그리고 미국의 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탁월한 내수성/내유성을 검증받아 충분히 친환경 일회용기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자누 담 브랜드는 프랑스와 식품용기 수출계약을 이미 맺었으며,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부터 친환경 기업으로 선발되어 각종 지원도 받고 있다고 한다.
실용성과 환경보전까지 확실하게 잡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해초류 일회용 제품들이 기존 플라스틱 제품들을 많이 대체하여 지구환경 보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 하나의 단점으로는 해초류로 만들었기 때문에 혹시나 해초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의 경우 해당 제품 사용이 힘들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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