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식품의약청인 FDA에서 지난 11월 23일 한국에서 생굴을 수입해온 미국 13개 주에 대해 한국산 생굴을 먹지 말라는 권고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네바다 주에서 발생한 한 식중독 환자가 섭취한 한국산 생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사포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사포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오면 설사, 복통, 구토, 발열등을 일으키며 급성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사포 바이러스는 감염후 이틀 이내로 증상이 나타나며 최대 4일까지 발병한다고 하며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아이의 경우 더욱 취약하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분들은 당분간 생굴을 드실 때 조심하시거나 익혀서 드셔야 할 것 같다.
사포 바이러스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생굴을 먹을때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바로 겨울철 대표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
안 그래도 요즘 제철을 맞이한 굴을 맞아 섭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11월부터 증가하며 3월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여름도 아니고 겨울에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니 좀 의아하지만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로 인해 생기므로 여름과 겨울이라고 모두 안심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여름엔 살모네라 같은 세균성 식중독이 일어나며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 성 식중독이 일어난다고 한다.
노로바이러스의 뛰어난 생존력은 들어서 아실 수도 있을 텐데 영하 20도에서도 살며, 60도에서 30분 가열해도 바이러스가 살아 있으며 수돗물 정도의 염소 농도로는 소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로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가지를 잘 지켜야 한다고 한다.
손 씻기, 익혀서 먹기 그리고 세척 소독하기 이다.
노로 바이러스를 완전하게 죽이려면 85도 이상의 물에서 1분 이상 끓여야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호주는 굴이 많이 비싸서 쉽게 먹지 못하는데 제철을 맞이한 한국에서 식중독 조심하며 건강하게 굴을 섭취하시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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