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주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엄격한 규제사항을 점진적으로 풀어나가는 총 3단계의 계획 중 첫 번째 단계에 돌입하였다.
물론 호주 내 각각의 주마다 조금씩 다른 정책과 다른 날짜 등으로 인해 혼란이 조금 있다고는 하지만 공통된 사항은 시민들이 점차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고, 더 나아가 침체된 호주 경제를 다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임에는 여지가 없다고 보인다.
한편, 이러한 극단적인 제제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더욱더 큰 어려움에 처해지게 된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이며 호주 내에서도 여러 자선단체 및 개인이 직접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들이 여럿 들려온다.
내가 여러 기사를 접하며 호주 내에서 특히 빛이 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노인 공경 및 무료 봉사이다.
호주에서 발표한 통계 수치로 보면 현재 약 26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건강이 취약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케어를 해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최전방에서 그 누구보다 땀 흘리며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과 각 관련 정부 부처 인원들이 제일 부각되고 당연히 존경받아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 이 이름 없는 무급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여 모두가 함께 뒤떨어지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시키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어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다면 이들의 노동가치는 무려 6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된다.
또한, 페이스북과 같은 SNS상의 Market place와 같은 그룹에는 개개인이 직접 포스팅을 하며 나는 어떠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도와줄 수 있다는 광고글도 올리는 등 호주 내에서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회현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서 더없이 기쁘다.
또한, 다른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호주 워홀러, 유학생 들을 위해 손을 뻗는 사업체들 또한 이미 Pandemic이 선포되자마자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많은 수의 힘든 비자가 아직 없는 이민자, 워홀러 그리고 유학생들을 도와준다고 한다.
워홀러와 유학생으로 분류되는 이 취약계층은 사실 대부분이 건강하고 젊기 때문에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인 힘쓰거나 돌봄 위주가 아닌, 음식 제공, 잠자리 제공 등과 같은 좀 더 경제적인 측면을 유학생과 워홀러들에게 주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호주 또한 Full time(정규직) part time(아르바이트생) Casual (비정규직)으로 나뉘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많은 업체들이 정규직 지원을 제외하고는 권고사직을 하거나 퇴직을 시키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다.
그리고 내가 느끼기엔 거의 반 이상의 비율로 대부분의 워홀러, 유학생들이 이러한 알바 혹은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었기에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이렇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식주를 무료 나눔 봉사한다는 것에 참 감사하고 고맙다고 느껴진다.
참 이렇게 모두가 힘든 시기인 와중에도 언제나 빛나는 사람들은 있기에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마치 어두운 밤이 없다면 별들이 반짝반짝 빛을 낼 수 없는 것처럼.
나는 바란다 언젠가 밝은 태양이 뜨는 코로나 종식이 선포되는 날 코로나라는 어둠이 가면 빛나던 별들은 이제 더 이상 눈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겠지만 우리 가슴속에 별로 늘 남아 있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살아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호주 COVID-19 최신 상황이다.
2020년 5월 19일 오후 3시 기준.
7,068명의 누적 확진자가 있으며 24시간 전 보다 9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타났다.
99명의 사망자가 있다.
누적 확진자 중 6,411 명이 완치되어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는 약 1,085,000건 실시 (2018년 기준 호주 인구는 2,5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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