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주별로 자치권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언제부터 3단계 수준의 규제완화가 시행될지는 알 수 없으나,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오는 7월 11일이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여러 미디어에서 현재 이야기하고 있다.
더욱이 어제인 6월 12일 금요일에 있었던 전국 비 상내 각회에서 스콧 모리슨은 호주의 공중보건이 충분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컨트롤하고 있으니 일부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경 봉쇄를 가능하면 빨리 해제하여서 호주의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걸음을 다 함께 내딛자고 촉구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호주의 경제회복 장려와 현실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 및 공중보건계 조언을 받아 호주의 연방정부는 기존에 제시하였던 Stage 3 규제 완화 규정 일부를 호주 국민들이 더욱더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폭 수정하기도 하였다.
예정대로 7월 중 3단계 규제 완화가 시행될 시 기존의 3단계와 크게 달라진 점은 실내에 100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하였던 규정 대신 인원수는 제한이 없되 개인당 4평방 미터의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만 시행하면 된다고 하였다.
이 말인즉슨 새로 바뀐 3단계 규제 완화가 시행된다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 제로인 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 공연 및 예술계에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일부 대형 레스토랑 혹은 대형 연회장의 경우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100명보다 더 많은 인원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영업재개를 위한 희망찬 신호탄이 될 수 있을뿐더러, 호주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각종 미식축구 경기 (AFL) 혹은 대규모 공연장의 경우 예를 들자면 4만 명 이하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일 경우 약 25% 정도의 관람객을 채울 수 있을 수 있는 수치라고 전해진다.
그 외에도 3단계 규제 완화가 시행된다면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 푸드코트에서 앉아서 밥 먹기 그리고 호주의 거의 대부분의 공중이용 시설들이 다시금 시민들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관광산업 쪽의 피해도 막대하지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산업인 호주의 유학계도 현재 크나큰 타격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여태까지 이루어졌던 경제규제로 인해 유학 산업을 복구시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호주 대학들이 향후 4년 동안 최대 16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인 손실을 입고 호주의 교육산업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NSW주의 베레지클리안 총리의 발언에 따르면 현재 귀국할 수 있는 호주 시민권, 영주권자들에게 시행되는 2주 자가격리 시스템을 유학생들에게 적용시킨다면 현재 자신의 집 혹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호주 유학생들이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VIC주의 다니엘 총리 또한 호주의 유학산업이 다시 개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고 이야기한다.
호주의 연방정부도 이러한 사항을 인지하였는지 가능하다면 다음 달부터 2학기 시작 전에 유학생의 귀환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인지 스콧 모리슨은 어제의 전국 비상내각회의에서 3단계 봉쇄 완화와 더불어 유학 산업의 재개를 위한 실행방법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는 우선적으로 유학 교육산업의 회복 및 재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에게 적절한 격리 시스템과 확실한 신체검사 및 검역이 이루어져야 하며 호주의 공중보건을 위협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환경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고 하였다.
거기에 더해, 유학생들을 다시금 호주로 불러들이려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 주에서 다른 주로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규제가 완화되는 것 또한 필수적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나 또한 계속해서 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호주는 분명 잘 대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제 오 나화를 더욱 실행하고 앞당기고 있는 상당히 고무적이고 희망적인 상황들인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사례만 보아도 잠시만 방심하면 그동안 이루어져 왔던 조금은 안전해진 우리의 삶이 다시금 무너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도 저번 주 주말에 열렸던 흑인 인종차별 및 원주민 처우 개선에 참여하였던 일부 집회 참가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이 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그래서일까? 이번 주 집회에는 경찰과 공권력이 투입되어서 집회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유행이 올 수도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전적으로 스콧 모리슨의 3단계 완화여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확실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에 동의하며, 조만간 호주로 돌아오게 될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확실한 방역체계 시스템을 갖추어 더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은 없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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