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집 렌트하기 5탄 (렌트계약 종료할 때)

Step 5 렌트 종료

재계약의 경우는 부동산 측에서 다시 Rental Agreement를 준비해서 줄 것이므로 이이가 없다면 사인해서 다시 보내주면 다시 재계약이 된다. 렌트비를 꼬박꼬박 잘 지불하였고 부동산의 정기적인 인스펙션을 잘 통과하였으며 큰 문제가 없는 경우 재계약은 무난한 편이다.
하지만 이제 더 나은 집 혹은 지역 이동 등 본인의 사정으로 인하여 렌트를 종료해야 할 경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렌트 종료를 희망하는 경우 RTA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서 세입자 Tenant용 Notice of intention to leave를 참고하여 부동산에 노티스를 주도록 하도록 하자.
부동산 측에서 이미 세입자와의 재계약의 마음이 없는 경우 재계약 서류 대신 이 서류를 미리 보내줄 것이다.
그리고 또 부동산에 제출해야 할 Exit condition report를 작성해서 부동산 보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it Condition Report를 제출하기 위해 세입자는 Bond Cleaning을 해주여야 한다.
본드 클리닝 (한국말로는 집 나갈 때 해야 하는 전문적인 대청소)을 하기 전에 세입자는 자신의 개인 물건과 가구 등을 모두 빼서 집을 처음 들어올 때 아무것도 없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그 후 본드 클리닝 업체를 통해서 진행하면 되는데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므로 잘 알아보자.
개인적으로 꼭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청소업체의 평소 평판과 청소 후 혹시 부동산 측의 컴플레인으로 다시 청소를 해야 할 경우에 무상으로 다시 해주시는지 등등을 잘 따져 본 후 맡기도록 한다.
(생각 외로 부동산이 꼼꼼하게 청소 상태를 보아서 일부 구역을 다시 청소 요청하는 경우가 파다하다.)

본드 클리닝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할 수도 있으나 굉장히 힘들다.
보통의 청소와 차원이 다른 클리닝이며 또한 부동산 측에서 본드 클리닝을 하였다는 업체의 영수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드 클리닝 전문업체를 쓰도록 하자.
찾는 방법으로는 부동산에 물어봐서 본드 클리닝 전문업체를 소개받아 진행할 수 있으며, 소개업체가 맘에 안 드는 경우 직접 찾아서 본드 클리닝을 맡겨도 된다.
화학약품과 전문 청소용품으로 카펫과 화장실, 방 그리고 오븐, 후드, 정원등 눈에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모든 곳을 청소한다.
본드 청 소후 한번 더 마지막으로 집을 나가기 전에 최종 점검을 한 뒤 집 열쇠를 부동산에 본드 청소 영수증과 함께 반납하자.
그 후엔 부동산의 연락을 기다리면 된다.

집에 문제가 없을 경우 본드 비 전액을 환불해줄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Refund of Rental Bond에 부동산 측의 사인을 해서 세입자에게 서류를 보내올 것이다.
다만, 혹시 집에 세입자가 지내는 동안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집에 대미지가 입었을 경우 적절한 수리비용을 청구하여 보통의 경우 4주 치 본드 비에서 공제한 후 얼마만큼 돌려주겠다는 Refund of Rental Bond 서류를 건네받게 될 것이며 이의가 없다면 사인 후 돌려주면 된다.
그 후 4주 이내로 RTA 측에서 Refund of Rental Bond 서류에 적었던 세입자의 은행계좌정보로 수리비를 제외한 금액을 일시 지급할 것이다.
디포짓까지 받고 나면 모든 렌트 계약은 종료가 된다.

렌트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셰어로 지낼 때보다는 훨씬 더 내 집 같고 편안하게 눈치 안 보고 지낼 수 있으며 마음 맞는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더 오붓하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렌트 종료 웃으며 나올지 속상해하며 나올지가 달려있다.

부동산에서 세입자가 퇴거한 후 점검을 한 뒤 집에 큰 손상 없이 잘 지냈다면 4주 치의 디포짓 모두 혹은 거의 전부를 대부분 환급받아서 기분 좋게 종료할 수 있으며 혹시나 정말 세입자의 실수로 값비싼 집안 물건 혹은 집에 큰 대미지를 주었을 경우 부동산에서 터무니없는 4주 치 디포짓을 넘는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므로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하며 행복한 슬기로운 렌트 생활을 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