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중고차 살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아는 만큼 보이는 힘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오늘은 모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차량 점검 외에 개인적으로 그동안 호주에서 중고차를 사고팔며 터득한 실전 호주 차량 검사법을 몇 가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1. 자신의 Budget(최대 구매희망 가격)에 맞는 차 중에서 가능한 제조 년수가 높은 것을 택한다.
이유인 즉슨 호주는 자외선이 강력하고 브리즈번을 제외한 북 퀸즐랜드 지역의 경우 굉장히 고온 다습하여, 연식이 오래될수록 차에 결함이 생기거나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그러므로 최신의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이러한 실패를 줄이는 방법중 하나이다.

2. Km수를 잘 확인하자.
일반적인 차량의 경우 1년에 1만 km~최대 1.5만 km 정도를 탄다 가능한 연식과 누적된 Km 수를 잘 계산해서 차량을 구매 하자.
연식에 비해 km가 높을경우 차량 소모품이 과하게 사용된 경우이므로 부품 교환 시기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중고차를 되팔 생각이 있다면) 일본 브랜드차 Toyota, Honda, Suzuki 차량을 구매하도록 하자.
이유인즉 일본 차량이 호주에서 제일 널리 보급되어진 브랜드이며, 그만큼 추후 차량 정비에서 부품을 구하기가 쉬우므로 차량 유지비가 한국차 특히 유럽 차량들 보다 훨씬 덜 들어가며많은 사람들이 타는 만큼 훗날 다시 되팔거나 할 때, 여러 유리한 점이 있으므로 위 두 브랜드의 차종을 추천한다.

4. 이제 실제 차량을 보러갔을때의 경우이다.
먼저 구글링과 네이버를 통한 기본적인 차량 점검방법을 습득하고 같은 년식 모델을 검색해서 평균가격을 알아보자.
(예: 타이어 홈, 엔진오일 찍어서 확인해보기, 악셀레이터 세게 밟아서 머플러를 통해 검은 연기가 안 나오는지 등)
기본적인 것은 체크를 잘해주시고 여기서부턴 그동안 축적된 나의 노하우이다.
침수차 확인법 :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벨트에 이물질이 없나 확인 
(QLD에서는 2010년 이후 4건 정도의 홍수가 난 기록이 있다. 차량부품이나 내부는 청소가 가능하나, 안전벨트는 청소가 거의 불가하므로 안전벨트를 통해 침수차였는지 확인 가능)
사고차 확인법 :  현재 호주에서는 사고 기록 증명서를 확인할 수 시스템이 있으므로 판매자의 말만 믿지 말고 혹시 차에 찌그러짐이나 부품 교체의 흔적이 있다면 사고 기록을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자.
(약간의 비용이 들지만 확실하다.) https://www.carfacts.com.au

REVS / PPSR Car History Check - Get a vehicle history report for added peace of mind - CarFacts.com.au

부채 확인 : 거의 그럴 일은 없지만 간혹 가다 판매자가 아직 차량 구매 후 모든 할부를 갚지 않고 차를 넘길 경우가 있다.
반드시 any owing financial money가 있는가 확인하자.
테스트 드라이브 : 육안으로 괜찮고 차가 마음에 들 경우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도록 하자.
실제로 시동을 걸어보고 최소 60km 이상으로 한번 저속~고속주행을 해보자.
이 과정에서 집중하여 차에서 이상한 소리 혹은 냄새 또는 차의 떨림 이 있는지와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 패들의 밟힘은 괜찮은지 그리고 모든 차량 지시등과 내부 인테리어, 에어컨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자.
그리고 쭉 뻗은 길을 잠시 달려보며 핸들에서 잠시 손을 놓아보자 안전을 위해 2~3초 이내로 완료해야 하며 전, 후, 좌, 우 확인 먼저 후 안전하게 테스트해보자.
만약 핸들이 자기가 알아서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차가 심하게 쏠린다면 휠얼라이먼트 혹은 차의 발란스에 문제가 있으므로 판매자에게 수리 요청 혹은 RWC를 잘 확인하도록 하자.
스페어타이어와 타이어 교환을 위한 차량 리프트용 기본 도구들 그리고 스페어 키가 있는지도 확인하자.
과거 주인과 현재 주인까지의 모든 차량 점검기록도 꼼꼼히 보자.
최소한 1년에 1번은 정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은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고 구매를 하기로 하였다면, 소액의 보증금을 걸어두자.
판매자는 구매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간주하고, 인수인계할 준비를 할 수 있고,구매자는 판매자가 더 이상 차량을 광고에 올리지 않아 서로 확실하게 구매 및 판매의 의사가 있다는 약속을 한 것 이기 때문에50~100불 정도를 거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 부담되지도 않으면서 신뢰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이렇게 은행 계좌를 활성화시켜 놓으면 판매자에게 구매자가 차량 인수를 하는 날모든 서류를 잘 받고 돈을 은행을 통해 지불할 때 바로 판매자의 계좌에 입금되기 때문에 수월한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다.
(호주의 은행의 경우 같은 은행끼리의 계좌이체가 아닐 경우 시스템상의 이유로 주중엔 하루정도 기다려야 입금이 되어지며 주말을 끼고 거래를 한다면 최장 3일까지도 판매자에게 돈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구매자는 돈을 냈지만 판매자가 실제로 수령한 금액이 없기 때문에 차량 인수를 해주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 차가 $10,000 미만일 경우 현금으로 직접 주는 방법도호주에서는 흔한 거래방법이기도 하다. 단, 이렇게 큰 현금을 들고 거래할 땐 공개된 장소 (예. 쇼핑센터 주차장) 등 에서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