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Harry Potter and half blood prince in concert 관람 후기
오늘은 어제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Harry Potter and half blood prince in concert 관람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Harry potter in concert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실제 음악들을 오케스트라의 현장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이다.
브리즈번에서 열린 해리포터 6편 혼혈왕자 공연은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단 하루만 진행 되었으며 나는 7:30pm공연으로 예약하였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Harry Potter and half blood prince in concert는 QLD Symphony Orchestr(퀸즐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팀이 직접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예약은 약 3달 전인 11월에 진행하였는데 꽤 먼저 했다고 생각했었음에도 그 당시 거의 70%의 좌석이 이미 예매가 완료되어 있어서 해리포터의 인기를 새삼 다시 느끼기도 하였다.
공연 전에 일찍 South bank 쪽에 도착하여서 시간이 좀 남길래 West End 지역에 있는 힙한 주상복합단지인 West Villiage에 방문해서 구경 및 간단하게 Bettey's에서 저녁을 먹였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Door가 열려서 미리 가서 공연장 구경도 할 겸 일찍 시간을 맞추어 움직였다.
근데 공연장에 가까워질수록 낯이 익어지기 시작하는데.. 바로 내가 작년에 호주 시민권 세리머니를 진행한 장소에서 해리포터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 Great Hall, Brisba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at South Bank, Brisbane
시민권 받을 때만 해도 여길 다시 올 일이 있을까 했는데 돌아오게 되어서 신기하고 내심 그 공간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느껴졌다.
공연 관람 후기 및 공연 정보
- 호주에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 게 처음이었기에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된다.
- 영화를 틀어주면서 직접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데 연주가 너무 정확하고 소리가 잘 들려서 직접 연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연주를 들은 것 같다.
- 괜히 졸아서 아무 음식이나 물도 안 사갔는데 웬걸 공연장 입 쪽에 4~5개의 Hot food store가 있어서 간단한 칩스, 튀김 그리고 음료수와 술까지 팔고 있었다.
- 총 3시간 정도 걸리는 공연은 7:30 pm 정시에 시작하였으며 절반정도 공연 후 약 20여분의 Intermisson을 가진 뒤 2부가 시작되고 정확하게 10:30pm에 공연이 마쳤다. 시간을 딱 맞춘 게 신기했는데 생각해 보니 영화의 러닝타임이 정확하게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 호주에서 경험해 본 문화공연 중에 가장 좋았으며 인당 $120이었지만 충분한 매력이 있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다른 종류의 오케스트라나 공연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공연 중에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시작 전과 후에 몇 장 찍은 사진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