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고전게임 테트리스 최종 끝판까지 인류최초로 정복한 13세 소년

BruceKim91 2024. 1. 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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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s Gibson

미국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Willis Gibson)은 지난달인 2023년 12월 21일 블록 쌓기 고전 게임인 테트리스 끝판을 인류 최초로 정복하였다.
정확하게는 게임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코딩이 계속 이루어져야 하는데 더 이상 하지 못하여 화면 및 게임이 멈추어지는 이른바 킬스크린(Kill screen) 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윌리스가 도달한 최종 단계는 157단계이며 이전까지 역사상 테트리스와 같은 블록 쌓기 게임에서 킬 스크린을 만들어 낸 건 테트리스 AI 뿐이라고 하니 이 소년의 테트리스 게임 능력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온라인 생중계 방송 플랫폼에서 블루 스쿠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테트리스 최종정복을 위한 157단계를 약 38분간 진행한 뒤 인간으로서는 최초로 테트리스 끝판을 정복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챔피언십의 최고 경영자는 미디어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며 테트리스 개발자들 또한 이렇게 멀리까지 인간이 게임을 플레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테트리스 블록이 위에서 비처럼 마구마구 빠른 속도로 쏟아지는데 이 소년은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적재적소에 잘 맞추어 157 최종단계까지 가게 된 것이다.

한 가지 단순한 게임이지만 극한까지 몰아붙여 최종끝판을 보고만 이 소년의 앞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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