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Hamilton Island (해밀턴아일랜드)

호주 해밀턴 아일랜드 Cats-eye Beach 200% 즐기는 방법 (feat.바다 액티비티)

BruceKim91 2020. 6. 16. 13:04
반응형

오늘은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는 Catseye Beach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해수욕장은 만 형태를 띠고 있어서 바람이 크게 불지 않는다면 대체로 잔잔한 바다이다.
캣츠 아이라고 바다의 이름을 따올 만큼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근데 아름다운 해수욕장에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셰프로 근무하며 들은 정보에 의하면 이곳은 원래부터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 아니었다.
Marina 쪽이나 캣츠아이 비치의 썰물 때를 본다면 이해하기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바닥은 산호초와 자갈들 그리고 약간의 갯벌 느낌으로써 원래부터 모래가 존재하던 섬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모래를 사 와서 인공적으로 만든 해변이라는 이야기이다.
실제로도 Beach Sports에 일하는 Life Guard들이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특수차를 끌고 해변 모래를 정리하며 너무 많은 양의 모래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정리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인간을 위해 인간이 아름답게 만들어서 일까 Catseye Beach는 분명 확실한 매력이 있는 해밀턴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이곳에서는 섬에서 제공되는 파라솔, 비치 체어 등이 해변에 잘 분포되어 있으니 해변에서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편하게 relax 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무척 좋은 곳이다.
시원한 태평양의 바람과 한가로이 휴가를 즐기는 행복한 사람들 틈에 껴서 있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될 것이다.

썰물 때는 대략 해변 앞 100m 정도까지 걸어 나갈 수 있다.
가다 보면 자그마한 게들과 해양 생물 그리고 이미 죽어서 회색이 되었지만 산호초도 볼 수 있으며 물 빠진 드넓은 캣츠아이를 걸어 나가서 해변가를 바라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밀물 일 때에는 완전 다른 모습을 한 캣츠아이 해변을 보게 된다.
모래사장 앞까지 바닷물이 차곤 한다. 분명 평평히 걸어서 나갓던 곳인데 물이 차면 수심이 대략 2~3m까지 차는 바다 위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캣츠아이 비치를 즐기는 사람들과 푸르른 물과 해변에 앉아 쉬는 사람들이 있다.

액티비티를 좋아하거나 몸을 움직이고 바다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관광객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섬에서 Beach Sports라는 곳을 세워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인명구조원들을 배치하고 이들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기구들 그리고 강습의 기회와 체험 또한 진행하고 있다.
그럼 구체적으로 캣츠아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해양 액티비티의 경우 밀물과 썰물의 때에 따라 늘 이용 가능시간이 바뀌니 항상 그날의 물 높이 체크를 먼저 하고 바다로 나가 놀도록 하자.
또한, 이러한 강습 및 액티비티 기구를 빌려주고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Beach Soporths는 아침 8:30 am ~ 오후 5:00 pm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자.
위치는 해밀턴 아일랜드 메인풀 쪽에서 Beach Access표지판을 따라 나가면 바로 보일 것이다.

1. Catamaran Hire
두 개의 선체를 밑에 깔고 위에를 판같은걸로 덮은 형식의 쌍동선인 Catamaran을 직접 운행해볼 수 있는 대여 시스템이다.
바람의 힘으로 돛을 사용하여 움직이는 형식으로 성인 2명 아이 2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뗏목 정도의 사이즈라고 보면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비치 스포츠에서 제공하는 수상 액티비티들은 대부분 기어를 빌려서 바로 나가거나 간단한 안전사항 숙지 후 바다로 나갈 수 있지만 특별하게도 이 Catamaran의 경우 미리 강습을 받아야 한다.
강습료는 1:1 $60 다인으로 진행 시 $25이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강습을 받고 나면 Catamaran을 빌릴 수 있는데 빌리는데 필요한 요금은 30분에 $40 / 1시간에 $60이다.
나는 아쉽게도 직접 이용해 보지 못했지만 강습을 받고 나갈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액티비티인 것 같다.
이유인즉슨, 바람을 이용해 세일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스노클링 혹은 패들 보딩보다 체력 소모가 덜해서 주어진 시간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바람만 좋다면 정말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캣츠아이 해변을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Catamaran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Beach Sports에서 제공하는 수상 액티비티 중 가장 멀리 직접 배를 몰고 나갈 수 있는 아이템 이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2. Parasailing
해밀턴 아일랜드 캣츠아이 비치에서 제공되는 Parasailing으로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4시 매일 5번의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가격은 Single $140 Tandem$160이다. 숙련된 전문가와 패러세일링을 동승하기 때문에 특별히 따로 강습 같은 것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간단한 안전교육 후 바로 Speedboat에 매달려 빠른 속도로 무려 최고 높이 45m 상공에서 해밀턴 아일랜드를 내려다보는 값진 체험을 할 수 있다.

3. Kayak and Stand Up Paddleboard Hire
해밀턴 아일랜드 캣츠아이 비치에서 가장 흔하고 많이 이루어지는 해양 액티비티이다.
바다에서 의 카약킹과 스탠드업 패들보드! 본인도 섬 거주 당시 자주 애용했던 기억이 있다.
카약 대여의 경우 1인승과 2인승이 있으며 가격은 1인승 30분 $15 / 2인승 30분 $20불이다.
1시간 대여의 경우 $30불로 1인승과 2인승의 가격이 동일하다.
스탠드업 패들보드 대여비용은 30분 $20 1시간에 $30이다.
다른 점은 카약의 경우 물에 젖지 않고 안전하게 배를 타고 노를 저어서 캣츠아이 바다 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며, 패들보드의 경우 이따금씩 균형을 못 잡으면 바다에 빠지기도 하지만 한 포인트에 가서 바다에 한 번씩 일부러 빠져도 보고 바다 위로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간 뒤 일렁이는 바다 위에 있는 나 자신과 패들보드 위에 누워도 보며 힐링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강추한다.

4. Windsurfing
서핑보드 위에 돛을 설치해서 바람을 이용해 서핑을 할 수 있게 하는 스포츠 액티비티이다.
윈드서핑 또한 강습이 가능하다 1시간 그룹강의 $40 / 1시간 1:1강의 $60 하지만 Cataraman과는 달리 의무는 아니이다.
본인이 이미 윈드서핑 경력이 있다면 바로 빌려서 나갈 수 있다.
대여료는 30분 $30 / 1시간 $40이다. 처음이면 웬만하면 강습받는 것을 추천하며 혹 넘어지면서 배울 생각이라면 기구를 빌릴 때 직원에게 물어보면 기본적으로 타는 방법은 약 5분간 속성으로 알려주기는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5. Snorkel Hire
캣츠아이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물안경과 숨 쉬는 막대를 대여해준다.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숙박 시설에서 숙박 시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혹 Holiday home 혹은 Whitsunday aparatment와 같은 사설 숙박 업체에서 묵고 있다면 시간제한 없이 $20에 빌릴 수 있다.
알다시피 Hamilton Island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군락인 Great Barrier Reef 위에 떠있는 섬이다.
비록 많은 관광객으로 해변 근처의 산호초들은 이미 죽어서 회색 빛을 띠지만 아직 물이 맑고 바다를 지키려는 노력이 섬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물고기들 그리고 정말로 심심치 않게 거북이를 만날 수 있으니 스노클링도 인기가 정말 많은 편이다.

6. Turtle Discovery
이처럼 해밀턴 아일랜드는 거북이를 다른 곳보다 손쉽게 가벼운 스노클링으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전문적으로 거북이 스노쿨링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 1인 기준 $35의 체험료가 있으며, 체험료에 스노클링 기어, 전신 슈트 그리고 구명조끼가 포함되어 있다.
호주에 와서 해밀턴 아일랜드에 온 김에 거북이를 꼭 보고 싶다면 이 투어를 예약해서 가보도록 하자!

오늘은 해밀턴 아일랜드의 메인 바닷가인 Catseye Beach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Beach Sports를 알아보았다.
늘 안전에 유의하며 안전하고 즐겁게 해밀턴 아일랜드에서의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