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278

고전게임 테트리스 최종 끝판까지 인류최초로 정복한 13세 소년

미국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Willis Gibson)은 지난달인 2023년 12월 21일 블록 쌓기 고전 게임인 테트리스 끝판을 인류 최초로 정복하였다. 정확하게는 게임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코딩이 계속 이루어져야 하는데 더 이상 하지 못하여 화면 및 게임이 멈추어지는 이른바 킬스크린(Kill screen) 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윌리스가 도달한 최종 단계는 157단계이며 이전까지 역사상 테트리스와 같은 블록 쌓기 게임에서 킬 스크린을 만들어 낸 건 테트리스 AI 뿐이라고 하니 이 소년의 테트리스 게임 능력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온라인 생중계 방송 플랫폼에서 블루 스쿠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테트리스 최종정복을 위한 157단계를 약 38분간 진행한 뒤 인간으로서는 최..

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의 박싱데이의 유래(Boxing Day) 12월 26일!

호주에서 박싱데이는 문화적으로나 상업적인 측면으로 중요성과 의미가 큰 날이다. 물론 요즘엔 블랙 프라이데이, EOFY(End of Financial Year) 할인과 같은 쇼핑하는 날들이 더욱 늘어나긴 했지만 전통적으로는 이 박싱데이가 호주인들에게 가장 큰 쇼핑데이이다. 요즘은 딱 26일에 한정 짓지 않고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까지 약 7주일간 할인하는 곳도 많다. 또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휴일의 연장선으로써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축제이다. 박싱데이가 유래된 시기는 16세기 라고 한다. 그 당시 전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에게 크라스마스 선물상자를 선물하는 날 이였던 영국의 문화에 뿌리를 두고 탄생하였다. 당시 귀족들과 관리들은 크리스마스 이후 그들의 시종과 상인들 또는 노동자들에게 관대함의..

호주 정부 이민자 숫자 절반으로 줄인다 feat. 학생 비자 심사 강화

내가 처음 호주로 왔을 때도 그렇고 현재까지도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호주의 이민 체계는 정말 느리고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오죽하면 일부에선 망가졌다는 표현이 나올까 싶기도 한 호주의 이민제도. 이러한 호주의 이민제도 문제의 심각성을 호주 정부도 느꼈는지 호주 내무부에서는 이민 체계의 개혁을 위한 10개년 이민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 전략의 핵심은 비자 규정 및 심사를 강화하여 영구 임시체류자 (a.k.a 장기학생비자)를 걸러낼 계획이라고 한다. 따라서 향후 2년 동안 이민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학생들과 저 숙련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어제인 2023년 12월 11일에 발표하였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으로 호주의 순 이민자 수는 5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하지..

호주 브리즈번 무료 Food Safety Certificate 발급 받기

오늘은 호주의 Hospitality계열 중 food와 관련된 직업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무료로 쉽게 공부하며 가질 수 있는 Certificate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호주에서 Certificiate 3 or 4 in Commercial cookery 또는 Diploma of hospitality가 없는 사람들이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등 음식점에서 일을 하게 되면 속한 지역의 Council(시청)에서 정기적으로 Food licence inspection을 나온다. 대부분의 경우 저번 인스펙션 결과로 3개월~1년 사이로 두세번 내지는 최소 한번 이상 직접 카운실 공무원이 해당 업장을 방문해 안전하게 음식들을 만들어내고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지 검사한다. 이 과정에서 만약에 탈락할 경우 최대 벌금 및 foo..

호주의 공원에서 지켜야할 규칙과 기본 에티켓들

호주의 이곳저곳에는 무려 5만 개가 넘는 도시공원이 존재한다고 한다. 정말 작은 동네 공원부터 문화유산에 등록된 정원까지 실로 다양하고 많다. 호주의 대표적인 도시인 시드니만 해도 400개가 넘는 공원들이 있다고 한다. 대형 식물원과 같은 큰 공간을 제외한 도심공원들 대부분은 각 지역에 위치한 Council(시청)에서 단독적으로 관리하며 호주의 Public park의 특성상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공공의 장소인만큼 지켜야 할 규칙과 에티켓들이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대부분의 도심지 공원들은 각 지역사회 카운실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각각의 지역에 따른 다른 규칙과 이용안내 사항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경우 공공의 안전을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고, 조화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