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호주인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맥주 그중에서도 각 주를 대표하는 맥주 혹은 맥주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QLD
대표맥주 or 맥주회사: XXXX Beer Brand.
XXXX Gold
퀸즐랜드주의 메인 도시 브리즈번에서 출발한 포엑스 골드 맥주 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페일, 중간 정도의 탄산을 가진 Full Lagers를 주로 제조하는 맥주이다.
본 제조공장은 브리즈번의 Milton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에서 직접 맥주공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투어도 제공하고 있어 브리즈번에 놀러 온 관광객들이라면 한 번쯤 퀸즐랜드의 대표 맥주 XXXX Gold 제조 과정을 직접 보며 맛도 볼 수 있는 이곳에 가보면 좋을 것 같다.
North Queensland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Great Northern Brewing Co.
Great Northern BrewingCo.
북 퀸즐랜드의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회사로써 실제로 북 퀸즐랜드 지역의 펍이나 보틀 샵에 가면 브리즈번의 XXXX 골드 보다도 이 회사의 맥주가 더 많이 보급되고 알려져 있다.
포엑스 맥주보다 탄산이 더 강한 편이며 목 넘김이 시원하며 좋다.
포엑스의 풍부한 보리 맛은 좋아하나 탄산이 아쉬웠던 사람들은 이 맥주를 한번 꼭 마셔보자.
VIC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Victoria Bitter (VB맥주) / Carlton Draught
Victoria Bitter
호주 통계에 따르면 호주 내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으며 실제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알려진 VB맥주의 고향은 바로 빅토리아 주 이다.
VB맥주의 제조공법은 무려 1854년도부터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하며 Victoria Bitter의 약자인 이 맥주는 실제로 약간의 씁쓸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Carlton Draught
빅토리아주의 또 다른 지역맥주로써 VB와 비슷한 형식의 맥주를 만들어 내지만 이곳의 맥주는 사탕수수와 그리고 이것을 정말 곱게 만드는 New Microbrews시스템을 통해 VB와는 차별화된 맛을 만들어 낸다.
NSW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Tooheys / Byron Bay Brewing
Tooheys
NSW를 대표하는 맥주로써 그 맛과 제조공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개발하여 시중에 보급하고 있다. (Ex dry, extra dry and new 등) 기본적으로 라거 맥주이며 장점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일반적인 스타일의 라거이다.
Stone Wood
Byron Bay Brewing. (Stone Wood)
우리에게 포카리스웨트 광고로도 알려진 등대가 위치한 바이런 베이라는 해변 동네에서 시작한 이 맥주 브랜드는 현재 호주 전역에 굉장히 널리 퍼져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톤 우드라는 독자적인 브랜드의 Pacific Ale을 만들어 내며, 안 먹어 보았다면 감히 호주 내에서 대표적인 ALE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Western Australia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Little Creatures
Little Creatures
서호주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좋은 품질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는 호주 와인의 대표 생산지이다.
그리고 그만큼 좋은 땅을 가진 이곳은 맥주 특히 Craft Beer 종류가 많이 생산된다.
서호주의 대표적인 맥주로는 Matilda Bay, Gage Roads 그리고 Little Creatures 이 3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맥주이나, 서호주 곳곳에는 와이너리처럼 중소규모의 맥주 양조 공장도 많이 있으니 특별한 맛과 향을 가진 이러한 양조장에 방문해서 서호주의 맥주를 맛보는 것도 다른 주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South Australia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Coopers Brewery
Coopers Brewery
호주 전역에서 흔히 보이는 쿠퍼스 에일 맥주회사의 본 출발점이 바로 이 애들레이드 남호주 지역이다.
현재까지도 최초설립자의 가족들에 의해 운영되는 이곳은 특별한 기술력으로 이스트(효모)를 병에 담은 후 사용하는 방법으로써 특색이 있는 그들만의 맥주를 만들어 낸다.
Northern Territory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NT Draught
NT Draught
노던 테리토리는 적도와 가까운 호주땅 북쪽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1년 내내 더운 편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일까? 이곳의 인구수는 다른 주에 비해 굉장히 적으나 연간 맥주 소비량은 전 호주 내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소비량이 높은 편이다.
그만큼 맥주 소비량이 높은 이 노던 테리토리 주민들이 먹는 NT Draught는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을까?
개인적으로 아직 안 먹어본 맥주 종류 이므로 여력이 되고 구할 수 있다면 한번 꼭 먹어 보고 싶다.
Tasmania
대표 맥주 or 맥주회사: Boag’s / Cascade Brewery
James Boag's Premeium
태즈메이니아의 대표적인 맥주 중 하나인 제임스 보그 맥주.
Cascade의 경우 무려 1832년 도부터 설립되어 호주에서 맥주를 만들고 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운영되고 있는 맥주 양조장이다.
제임스 보그와 함께 태즈메이니아에서 1, 2위를 다투며 인기 있는 맥주이다.
우리나라에는 각 지역별로 법주 혹은 막걸리 제조법이 있듯이 호주는 각 주마다 자신들만의 특색과 주변의 지리적 이점 등을 이용하여 각 도시마다 자신의 특색이 있는 여러 종류의 맛있는 맥주들을 생산해낸다.
호주에 살면서 정말 가장 좋은 점 하나는 우리나라의 정형화된 맥주시장 말고 바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을 먹으며 음미하고 또 새로운 맥주를 알아간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은 호주에서 거주하는 분들이나 혹 호주에 여행 올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이 글을 참고하여 다양한 종류의 호주 맥주를 맛보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