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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fe 졸업자 / 호주 쉐프의 이야기) Tafe 학위수여 1탄

BruceKim91 2020. 6.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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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셰프 관련 자격증명서와 Hospitality 학위 받기

< 호주의 전문대학 Tafe에서 Commercial cookery 그리고 Diploma of Hospitality 취득하기>

현대 사회의 구성원 대부분은 최소한 고등교육 혹은 대학까지 졸업한 집단 지성의 집합체이다.
그래서일까 그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고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한국에서는 당연시 여기고 있다.
그와 비교해서 호주는 그러한 학구열이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편이다.
물론 호주 부모 중에서도 그들의 자식들이 더 높고 질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고 그에 대응하는 교육기관, 사립학교, 그들을 지원해주는 호주 교육부의 지원도 충분히 잘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평균적으로 호주와 한국을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안다는 것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한다.
나도 지금은 많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진 것 같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Tafe이라는 호주의 전문기술대학에서 배움을 갈망하며 셰프의 자질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졸업을 하였으니 말이다.

지금부터 내가 다닌 학교의 장/단점과 코스의 구성 그리고 비용과 졸업 후 나의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가볍게 먼저 어떠한 방법이 호주 내에서 요리 공부를 심도 있게 할 수 있을까?
크게 정석으로 보자면 2가지의 코스가 있다.

첫 번째. Le Cordon Bleu
이미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CIA만큼 유명한 프랑스에서 출발한 요리전문학교로써 이곳에서는 기초부터 시작하여 높은 수준의 요리 실력 그리고 셰프의 자질에 대해서 알려주는 학교이다.
역사적으로도 증명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선후배들이 많은 학교이다.
호주에는 현재 시드니와 멜버른에 2개의 학교가 설립되어 있다. 
두 번째. Tafe
호주의 전문대라고 보면 될 것이다.
정확하게는 기술 전문대학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이곳에서는 요리 관련 학과를 제외하고도 우리 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쓰이는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자동차 정비, 간호학, 경영학 등, 과거에는 사립의 형태로 존재하였으나 2015년도부터 국가 소유로 전환이 되면서 현재는 공립이 되었다.
나의 경우는 브리즈번에 있는 TAFE Brisbane을 졸업하였다.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다니며 졸업하며 취득한 전문자격증과 학위 인 Certificate IV in Commercial Cookery 그리고 Diploma of Hospitality에 대하여 적어보도록 하겠다.

Tafe은 앞서 말했다시피 공립이다 그래서인지 유학생들에게 중요한 학비가 싼 편이다.
물론 대학이나 과별로 다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다른 대학이나 르꼬르동 블루 요리학교에 비하면 거의 반값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2016년도 재학하였던 내 기준으로 2년간의 코스 동안 지불했던 학비는 대략 $20,000불 2만 불에는 학생비자를 위한 신체검사나 이민성에게 지불하는 비자비용 그리고 수업을 위한 개인용 셰프 용품과 같은 기타 비용들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 학비이므로 추가적으로 돈이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약 $2,000 정도는 추가로 사용한 것 같다. 개인 나이프, 셰프 재킷, 주방 화등 포함)

전문자격증과 학위를 얻기 위해서는 Tafe에서 2년간의 코스를 밟아야 하며 학기는 한국과 동일하게 1년 동안 2학기가 진행된다.
즉 4학기를 모두 출석하고 정상적으로 이수하면 전문자격증과 학위가 발급되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 유학생들은 Tafe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어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IELTS(영연방 국가의 공용 영어 레벨 테스트) 혹은 PTE라는 영어 테스트. (PTE는 필자가 공부해보지 않아서 언급하지는 않겠다.)


2가지의 대표적인 영어 테스트가 있으므로 대학 입학 기준에 맞춰서 성적을 준비하면 된다.
아이엘츠의 경우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평균 5.5 점수가 필요하다 리스닝, 독해, 작문 그리고 시험관과의 1:1 스피킹 시험
총 4과목으로 이루어진 꽤나 분별력 있는 시험이다.
영어 테스트에서 입학조건을 맞추고 난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모든 과정을 직접 학교를 찾아가 개인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현지에 있는 유학원을 통하면, 약간의 할인도 적용 가능하니 여러 유학원에 문의해 가장 저렴하게 해주는 곳에서 등록하자.)
그렇게 시작된 2년간의 학교 생활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학기별로 나열해 보면, 1, 2학기는 오롯이 Commercial Cookery 그리고 3학기부에는 Commercial Cookery와 Diploma 과정을 함께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4학기에는 Diploma 과정만 이수하였다.
(2년간의 코스 동안 배우는 과목은 호주 내의 모든 Tafe이 동일하나, 코스를 진행하는 스타일을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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