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스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깜짝 놀랐다.
바로 호주의 시민권 신청비용이 $285불에서 $490불로 오르게 되며, 바로 오늘인 7월 1일부터 즉시 인상된다는 소식이다.
기존 $285불에 비하면 무려 72%에 해당하는 금액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성 장관은 이렇게 급작스럽게 많이 오른 호주 시민궈 비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이번에 오른 시민권 신청 비용은 2016년 이후 약 5년 만이며, 현재 7월 1일부터 오른 금액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해외 국가인 영국, 캐나다 그리고 미국의 시민권 신청비용보다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언급하였다.
거기에 더해 소소한 이유들로는 물가 상승, 이민성 직원의 임금 상승, 복잡해진 신청 과정 등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호주 정부 의원들은 이민성 장관이 제시한 의견들이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무려 72%나 인상해도 된다는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박하기도 하였다.
또한, 2020년 초에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무려 10만여 명의 시민권 수여식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온라인 세리머니로 불리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으므로 72%나 되는 인상률은 비현실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담이지만,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다른 사람을 대기하지 않으며 오롯이 이민성 직원과 1:1로 화상통화로 진행되는 해당 온라인 세리머니 방식은 단순하게 이민성 직원의 질문에 몇가지 답변을 하고 나면 3분 안팎으로 세레모니가 종료되며, 그후 호주의 시민권자로 공식 인정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세레모니 참석자의 경우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의미가 있어야 하는 시민권 수여식이 아무런 감흥 없이 싱겁게 끝나버려서 아쉽다고 하는 반응이 크다.
다행히 지난 6월부터 오프라인 시민권 세리머니, 즉, 기존에 진행되던 시민권 수여식이 진행이 되기도 함에 따라 10만여 명의 대기자들이 3만여 명으로 줄어들어서 현재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시민권 세리머니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참, 현재 시민권 시험 테스트 통과 후 대략 6~8개월 사이로 시민권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오프라인 시민권 수여식을 받아서 호주에 있는 아내와 모일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진행하고 싶긴 한데 요즘 갑자기 시작된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계속된다면 어떻게 될진 모르긴 하겠다.
이 글을 읽는 호주에 계신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이번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을 무사히 또 넘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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