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Brisbane (브리즈번)

호주에서 집 구매하기 기록(2) - 오퍼 승인

BruceKim91 2022. 9. 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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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 정도 걸린 많은 지역들의 인스펙션을 통해 집을 계속해서 알아보았다.
대략.. 50개가 좀 안 되는 House들을 본 것 같다.
집을 사기위해 정보를 구할 때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였던 첫 집이다 보니 하나둘 포기한다는 게 우리에도 많이 적용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둘 포기 하거나 상황에 맞추어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곳에서 우리의 offer와 조건들을 accept 하였고 현재 Cooling off period이다. (가계약 상태 특히 쿨링오프 기간에는 그냥 일방적인 변심이라도 계약을 깰 수 있다. but 오퍼 한 집 가격의 0.025% 디파짓 잃음)
모든 게 잘 진행된다면 우리가 집에 입주할 수 있는 날짜는 10월 25일.
지역은 Logan council로 들어가는 Rochedale South.
완전한 계약은 향후 14일안에 결정된다.
그 기간 내에 홈론 승인 및 빌딩, 해충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쉽지만 적은 디파짓만 잃고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계약된 스케쥴


포기한 건 아래와 같다.
좋은 학군, 브리즈번 카운실, 20년 이내의 호주 기준 오래되지 않은 집

그렇지만 이번 오퍼가 승인되면서 가계약 체결 후 얻게 된 건 아래와 같다.
4 베드룸 (우리 버젯으론 브리즈번 지역에서 4 베드룸을 구하기 힘들었다. 법적으로 4 베드룸이지만 2층에 거실 겸 방이 있어서 실제론 5 베드룸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수영장
넓은 땅 (748m2) 뒷마당이 정말 이쁘고 넓게 잘되어 있다. 집 앞도 fence가 쳐져 있어서 집이 secure 한 느낌도 나고.
고속도로와의 근접성, 교통이 좋다
브리즈번 지역의 특성상 남쪽에 많이 몰려있는 Asian 동네와 멀지 않은 곳. (우리의 생활패턴과 잘 맞는다)

지금부터는 시간이 돈 그리고 계약 확정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다.
1. 홈론 승인받기: 사실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80% 금액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기 때문에 기존에 Pre-approval이라는 가승인을 받았더라도 은행을 통해서 확실하게 finance confirm을 받아야 한다.
은행에서 가계약 성립 후 아래의 서류를 요청 및 진행한다고 노티 해왔다.
- 집보험 certificate
- Seller와 Buyer 모두 사인된 계약서
- Property valuation 스케쥴링을 위한 부동산 에이전트 연락처
여기서 Super hot tip! 다른 State나 Territory는 적용되지 않지만 QLD는 바이어와 셀러가 계약서에 사인 한순간 집보험을 들어야 한다.
보통 집 세틀 하기 전에 1주일 전쯤 파이널 인스펙션을 진행하는데 그때 만약에 기존에 발견되지 않거나 새로 생긴 Major 한 이슈가 발생하면 상황에 따라 Buyer가 수리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어서이다.
따라서 미리미리 보험을 알아보고 계약서 사인 확인되는 대로 24시간 이내로 보험을 가입하도록 하자.
난 해당 사항을 정확히 몰라서 다음날에 정말 부랴부랴 최대한 싼 곳으로 알아보고 보험에 가입하였다.
다른 첫 집 구매 QLD 거주자분들은 이러한 상황을 격지 않으시길!

2. Building and Pest insepction + Pool certificate 통과
다행히 소개받은 빌딩+페스트 인스펙터가 오퍼가 수락된 다음날 인스펙션 진행이 가능하였다.
집은 현재 아직 우리 소유가 아니므로 반드시 부동산과 스케줄을 잡고 인스펙션을 진행해야 한다.
오전에 진행하였으며 첫 집이다 보니 인스펙터와 함께 집을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Major 한 이슈는 없다며 계약해도 좋을 것 같다고 피드백을 받았다.
물론 1970년 즈음에 만들어진 좀 오래된 집이라서 몇몇 가지 Maintenance와 조금 위험한 Safety issue가 발견되었지만 해당 사항은 변호사님을 통해 집주인과 네고를 하거나 수리를 받은 뒤 세틀 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
또한 이 집의 경우 수영장이 있기에 따로 Pool certificate를 요청하였다.
수영장 썰 티는 현 집주인이 무조건 받아서 건네주어야 하므로 계약서와 썰 티를 잘 확인해 보자.

3. 변호사님 그리고 부동산 에이전트와 연락
가계약서에 사인하고 나면 이제부턴 대부분 변호사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계약서를 검토하고 수정사항을 확인하며 상대 변호사와 이야기하며 계약서를 조금씩 수정해 간다고 한다.
현재 빌딩-페스트 인스펙션 리포트에서 발견된 사항들을 토대로 우리 부부가 원하는 희망 수리사항 및 네고 사항을 변호사님에게 전달하였으며 함께 확인 후 상대편 집주인과 변호사와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다.
부동산 에이전트의 경우 집 액세스를 위한 스케줄이나 팔로우업 받고 싶은 사항들을 물어보고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완전한 계약 성립 및 세틀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에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호주에서 정착 후 첫 집 구매에 성큼 다가선 것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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