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는 부가 부급 세(Fringe benefits tax)라고 불리는 세금이 있다.
개인에게도 부과가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회사나 organization에서 직원들에게 급여(Salary)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혜택들에 대한 세금이다.
대표적으로 회사용 차량, 유니폼 등등이 있겠다.
특히 차량의 경우, 호주는 아시다시피 땅이 매우 커서 개인이든 회사든 차량이 있어야 원활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호주 회사들의 경우 회사 차량을 소지하고 있다.
회사에서 회사 이름으로 구매한 차량 가격의 20%를 1년에 한 번씩 세금으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0만 불짜리 회사 차량을 구매하였다면 1년에 2만 불씩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회사의 차량 소유규모가 커지고 점점 늘어남에 따라 회사에서는 세금에 대한 부담이 큰데 이번에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수소차량에 대한 세금 할인 법안이 최근 호주의 상원에서 타결되었다.
이에 따라 입법화된다면 개인에게는 최대 4700불 그리고 고용주(회사)에는 최대 9000불의 세금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타결은 수소차나 전기차에는 모두 이의가 없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의견이 갈렸다.
녹색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내연기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보조금을 주는 꼴이라며 반대하였다.
하지만, 협상을 통하여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2025년 4월 1일부터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타결하였다.
호주 연방정부의 재무장관은 이번 건 타결로 인하여 호주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호주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앞으로 구매하게 될 전기, 수소차량들이 향후 중고로 시장에 풀리게 된다면 더욱 활발한 전기차 중고시장과 호주인들이 좀 더 쉽게 전기차 구매를 시도할 수 있게 되리라 전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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