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Brisbane (브리즈번)

브리즈번 시티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 마이어(Myer) 올해 7월 영업 중단 소식

BruceKim91 2023. 3. 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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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호주 브리즈번 중심지인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입점하여 운영된 호주의 유명 백화점 브랜드인 마이어가 2023년 7월 말 시티 매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브리즈번 퀸스트릿 마이어센터는 현재 브리즈번 CBD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대형 백화점이 문을 닫고 나가는 이유가 궁금한데 아무래도 상업적 이해가 쇼핑센터 주인(땅주인)과 백화점(임대인)의 견해가 많이 부딪힌 모양인 것 같다.
마이어는 지난 6개월동안 매출 성장을 이루어 내었지만 느린 호주의 경제 성장을 우려하며 회사의 전망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John King 마이어 최고 경영자는 브리즈번 CBD 매장이 마이어센터가 속한 쇼핑센터 소유주인 Vicinity Centres에 임대를 갱신할 수 없으며 2023년 7월 말까지 운영을 할 것이라고 지난 3월 16일 발표하였다.
다만, 완전한 철수가 아닌 다른 대체 장소에 대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할 경우 다른 마이어 매장에 직원들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임대장사이기 때문에 많은 규모를 차지하던 마이어 백화점이 나가는 대로 최대한 빨리 새로운 세입자를 들일 생각인 것 같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현재 급하게 큰 공간이 필요한 호주의 그리피스 대학에서 임시로 입주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쇼핑센터 소유주인 비지니티 센터는 성명을 통하여 규모를 줄인 현대적인 백화점을 입점시키거나 아예 이번엔 백화점을 베재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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