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호주는 여유롭고 땅도 넓어서 교통 체증도 적고 여유로운 운전과 최소 2~3년이 걸리는 운전면허 취득 과정으로 인해 안전하고 편안하며 양보하는 운전을 한다고 생각 하지만 요즘 내가 도로에서 직접 운전하며 느끼는건 생각보다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호주에서 분노 운전(Road Rage)은 일상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Compare The Marke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인의 약 60%가 이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는 1,003명의 호주인이 대상이었는데, 응답자의 58.9%가 어떤 형태로든 분노 운전을 경험했으며, 그 중 23.2%는 심지어 관련 사고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행동이 운전자들의 짜증을 최대로 불러일으키는 걸까?
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짜증을 유발하는 행동은 '꼬리물기'였습니다.
운전자의 64.6%가 꼬리물기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운전자의 휴대전화 사용(53.1%)과 부적절한 지시(53.1%)가 나타났습니다.
호주에서는 흥미롭게도, 잘못된 주차나 불필요한 상향등 사용, 저속 운전과 같은 행동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의 반응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령에 따라 운전 중 분노 운전을 경험할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젊은 운전자들이 노년 운전자들보다 이 경험을 더 자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전 중에 화가 날 때 가장 흔한 반응은 욕설이었습니다.
위험한 운전은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Compare The Market의 애드리안 테일러는 보험회사가 운전 기록과 행동을 고려하여 위험을 평가하고, 난폭 운전에 연루된 경우 보험금 청구가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분노 운전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안전한 운전 문화를 위해 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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