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음식물 쓰레기 얼려서 버려도 될까?

BruceKim91 2021. 12.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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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이제 한창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금글을 쓰는 이 순간기온을 보니 31도를 가리키고 있다.
요즘 퇴근하고 집에들어가면 쓰레기 통을 비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는 분들은아실지 모르겠지만 호주는 아직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이 조금 희박한 나라이다.
물론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는 분리하여서 버리지만 세분화는 한국에비해 철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일반쓰레기에 음식물, 재활용, , 등등 모든걸 버려도 일절 제지를 받지 않는 곳이 이곳이다.
아무래도 법적으로 규제를 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고 호주는 자국의 쓰레기를 다른나라에 수출해서 매립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서 이러한것에 대한 경각심이 적어서 그런 같다.
본 투 비한국인인 나는 가급적 분리수거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편리성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함께 버리고 있다.
바로 이러한 때문에 여름인 지금 우리집 쓰레기통에서는 악취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

그러다 문득 한국에 있을 종종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얼려서 버리는 경우가생각이 나서 나도 한번해볼까 하고 고민하며 정보를 찾다가 역시 그러지 않는 것이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해서 버리거나 보관하는것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볼까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 시키면 안전하고 세균이 사라진다?
결론부터말하면 정말틀린 말이다.
세균은 당연히 극도의 고온에서는 죽게되며 반대로 저온에서는 죽는 것이 아닌 성장을 잠시 멈추게 된다.
자연스럽게 냉동고에 감싸 넣은 음식물 쓰레기는 급냉동이 되지 않는 이상 서서히 온도가 내려가며 얼게되고, 이는 오히려 얼어가는 순간에 순간적으로 세균이 증식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일부 특정 세균들 저온성 세균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저온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냉동을 한다고 완벽하게 세균을 컨트롤 할수 없다고 한다.

추가로 냉동을 꽁꽁 해둔 비닐에 감싼 음식물 쓰레기는 비닐을 사용하게 되어 환경오염을 추가로 유발하며, 해당 냉동 음식물 쓰레기를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버리다가 날카롭게 얼어진 부분 때문에 다쳐서 상처가 세균에 감염될수도 있기도 하고 음식물쓰레기봉투가 대미지를입어 일을 두번하는 고생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와 세균 증식을 막는 하나의 꿀팁을 마지막으로 공유하자면 바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이다.
베이킹 소다를 음식물 쓰레기 혹은 쓰레기 봉투 밑에 뿌려서 사용하면 냄새 억제와 세균 억제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하니 쓰레기통 혹은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걱정이라면 베이킹 소다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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