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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세계자연보존유산 Great Barrier Reef의 심각한 백화 현상

BruceKim91 2022. 5. 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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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의 백화현상 전(좌) 후(우) 사진

자연환경에 대한 이슈가 이전보다 좀 더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최근 내가 있는 브리즈번만해도 10년 만에 홍수가 나기도 하였고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번 주에도 비가 꽤나 많이 내려서 일부 홍수가 자주 나는 지역은 다시 또 홍수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호주에서 세계자연보존유산으로 지정된 호주를 모르는 사람들도 유명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우주에서 보아도 그 엄청난 크기와 아름다움이 눈으로 보인다는 산호초 군락인 대보초(Great Barrier Reef)가 심각한 백화 현상을 계속해서 격고 있다고 한다.
이번이 6번째라고 하는데 그 내용을 공유하며 자연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면 좋을것 같다.

백화현상은 Bleaching 이라는 현상으로 불리며, 평균 이상의 바다 온도(수온)가 지속될 때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백화가 되었다고 산호초가 죽었다고 판명할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산호초들의 집단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사항임에는 변함이 없다.

Great barrier reef 감독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6번째 대규모 백화 현상은 약 2030km 정도에 걸쳐서 일어났으며, 일어난 지역에 위치한 산호초의 90% 정도가 백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2022년은 차가운 기온이 지속되는 라니냐 시기에 발생한 최초의 대규모 백화현상 사례로 기록된다고 한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케언즈, 에얼리비치등과 같은 지역의 산호초들에게서 매우 높은 백화 즉, 탈색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고 된다.
사실 일부 과학자들은 추운 라니냐 기후가 그동안 과거에 일어난 백화 현상의 산호초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으리라 기대하였지만 오히려 심각해지고 6번째 대규모 백화 현상을 일으킨 점을 파악 중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니냐 현상으로 수온이 낮아질것이라 기대하여도,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자연의 파괴로 인하여 수온은 급속도로 계속 올랐고 이를 식혀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라니냐 현상이 거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그런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세계문화유산인 Great barrier reef를 소유한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소를 계속해서 약속하고 추진중이지만, 그들이 설정한 목표치로는 대보초를 지켜낼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안타까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호주에 거주하는 우리 모두가 세계적 자연문화 유산을 잘 지켜내어서 후손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명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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