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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보카도 가격 하락으로 인해 대량 폐기하는 안타까운 소식

BruceKim91 2022. 5.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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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종류 사진

요즘 한국도 많이 쓰이고 있지만, 호주인들의 아보카도 사랑은 엄청나다.
우선 Breakfast를 만들 때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고 각종 fancy 한 요리를 뽐내는 레스토랑에서도 아보카도를 활용한 퓌레 및 음식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Sushi의 경우 아보카도가 없는 초밥 레스토랑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아보카도는 평균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1알당 2~3불 가끔 수확기가 안 좋으면 4불 5불까지도 치솟는 것을 호주에서 거주하면서 보았다.
그런데 최근, 아보카도 가격의 하락이 심상치가 않다.
아보카도 품종 중 하나인 Hass의 경우 지난 1년 내내 $2불 미만으로 유지가 되다가 최근 5월에는 더 떨어졌다고 한다.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인 울월스와 콜스에서 $1.65불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아보카도가 예전에 비해 거의 반값이 떨어지다 보니 아보카도 농가에서는 아보카도를 수확한 뒤 인건비와 운송비등을 회수하지 못해 이익을 내지 못하여 일부 농가의 경우 아보카도를 대량 폐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비단 농사가 잘된 것도 있겠지만 최근 수입산 아보카도의 저렴함으로 인해 호주 local 아보카도가 잘 팔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호주의 아보카도 협회에서 발표하였다.
물론 대량 폐기되었다고 사진이 돌고 동영상이 돌고 있는 아보카도들은 품질 검사를 거친 뒤 기형, 해충 및 질병 등으로 인해 판매 가치가 낮아서 보통의 경우 다른 용도로 판매를 진행하지만 최근 떨어진 아보카도 가격 때문에 오히려 폐기 처분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폐기 처분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곧 QLD의 유명 농사 지역 중 하나인 번다버그(Bundaberg)에서 아보카도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데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호주 로컬 아보카도 가격은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한때 콜스의 경우 아보카도를 $1.10불에 판매하기도 하였었다.
현재 지역 농가를 살리고 계속해서 아보카도 농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입산 아보카도보다는 호주 농가에서 수확하고 판매하는 made in Australia 아보카도를 적극적으로 소비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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