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 정착기 및 호주 기초 생활정보

호주에서 집 렌트하기 1탄 (집 알아보기)

BruceKim91 2020. 6.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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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호주 워홀러 혹은 유학생들은 호주에 처음 오고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인터넷의 정보만으로 셰어 생을 구하는 집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과정에서 마음 맞고 좋은 사람들만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상사 그렇듯 그중에는 정말 이상한 룸메 혹은 셰어 메이트가 있을 수 있다.
호주의 경우 셰어로 같이 사는 친구를 Flat mate라고 한다.
그렇게 사람에 치이고 데거나 혹은 너무 마음이 맞는 친구를 셰어하우스에서 지내다가 사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렌트를 해볼까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호주에서 집 렌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시작하기에 앞서 렌트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안타깝게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는 집을 렌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 외의 학생비자를 포함한 모든 합법적인 호주의 거주비자를 가지고 있다면 자격요건만 된다면 누구나 집을 렌트할 수 있으며 보통 계약은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하기 때문에 렌트 기간과 비자 남은 기간을 생각해 렌트를 하면 된다.
호주의 대부분의 경우 부동산 에이전시를 끼고서 집을 렌트하게 되는데, 현재 호주에는 이미 임대인과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계약절차가 RTA (Residential Tenancies Authority)라는 기관을 통해 안전한 보증금 거래방식이 형성되어 있으며 부동산 또한 굉장히 체계적으로 잡혀있다.

즉, 필요한 정보와 돈 그리고 시간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자신이 원하는 집을 렌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처음 렌트를 시작할 경우 풀 퍼니처 (Full furniture) 렌트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면 초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갈 수 있다.
(물론 풀 퍼니처로 가구가 있는 집에 들어간다고 돈이 절약되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렌트가 끝날 때 가구가 상하거나, 전자제품이 고장 난 다면 다 물어줘야 한다. 그리고 가구가 있는 집일 경우 시세보다 렌트비가 조금 더 높다.)

먼저 4주 치의 집 디포짓을 내야 하며, 1주 혹은 2주 치의 집값을 미리 지불하며, 집에 입주한 이후 집에 필요한 가구,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등을 구매해야 할 것이므로 여윳돈을 확보한 후 렌트 계약을 시작하자.
(예를 들어 주에 $400불 집을 렌트를 하였다면 초기 비용으로 4주 치 디포짓 $1,600불 그리고 1주 치 혹은 2주 치의 렌트비 선입금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하며 그 외에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는 비용이 +@로 들게 될 것이다. )

 Step 1. 렌트할 집 알아보고 인스펙션 예약하기

당연히 본인이 앞으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집을 먼저 알아보는 게 먼저일 것이다.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Domain.com.au 혹은 realestate.com.au 위의 두 사이트가 호주에서 제일 대표적인 집을 사고팔거나 경매 그리고 렌트하는 집 목록도 보여주는 사이트이다.
두 사이트 모두 휴대폰의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두 사이트를 접속해서 본인이 렌트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집의 형태 (아파트, 타운하우스 그리고 일반 하우스 등등) 그리고 그 주변의 렌트 시세와 대중교통의 접근성 등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렌트를 위한 집이 위 두 사이트에 올라올 경우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 세입자를 구하는 단계이므로 부동산에서 집에 대한 설명과 가격을 기재하여 올려놓았을 것이며 집을 대략 알아보며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사진들이 게재되어 있으니 참고한 뒤 본인이 찾던 스타일의 집이면 인스펙션을 요청하는 이메일 혹은 등록된 부동산 연락처로 연락을 취해보자.
(여기서 가끔 사이트에 오픈 인스펙션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을 것인데 이것은 부동산에서 정해진 시간대에 모두에게 자유롭게 집을 오픈해서 인스펙션 시켜주는 형태이므로 부동산 측에 오픈 인스펙션 하는 이 시간대에 인스펙션을 희망한다고 노티스를 준 뒤 당일날에 인스펙션을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오픈 인스펙션이 아닌 경우 세입자의 인스펙션 요청 후, 부동산 측에서 집주인과 시간을 조율하여 언제 인스펙션을 할 것인지 알려줄 것이다.
(이전 세입자가 아직 거주하고 있거나 집주인이 아직 집을 안 비우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보통 당일 인스펙션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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