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수여식이 끝나고 한 3주 정도 뒤에 법적 효력이 있는 실제 Citizenship certificate가 우편으로 배달되었다.
(원래는 2주라고 했는데 역시 느린 호주..)
시민권 설티를 기다린 이유는 단 하나 호주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이다.
시민권 수여식을 마치고 Certificate까지 받은 뒤 진행되는 직접 신청한 호주 여권 신청 기록을 공유할까 한다.
순서대로 나열하였으며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답변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1. Australian Passport application lodge (호주 여권 신청서 제출)
- Offline과 Online 신청방법 두 가지가 있으며 나는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하였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주변 호주 우체국으로 가서 신청서를 받거나 온라인으로 form을 다운로드하여서 진행 가능한 것 같다.
- https://www.passports.gov.au/ 왼쪽의 호주 공식 여권업무 홈페이지를 통하여서 Online lodgement를 진행하면 된다.
- Apply or renew를 클릭하고 이메일 정보를 넣고 호주 여권 업무가 처음이라면 새로 Australian passport 용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Mygov등과 연동이 안된다는 안내문구가 나올 것이다.
- 온라인 신청서 작성은 크게 어렵지 않다 인적사항 정보를 기입하고 ID 체크를 진행하면 된다.
여기서 Tip! 나 같은 경우는 영문 이름이 GIL DONG HONG으로 되어 있는데 외국에서는 DONG을 미들네임으로 인식해서 나의 메디케어나 호주 운전면허증 같은 경우 first name에 GIL DONG이라고 치면 vertification이 진행이 안되었다.
그래서 first name에 GIL 미들네임에 DONG을 넣어서 진행하였더니 성공적이었다.
사실 이것 때문에 First name을 정식으로 GILDONG으로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귀차니즘으로 PASS..
- 온라인 신청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Rferee일 것이다. 바로 보증인.
이 Referee는 반드시 호주 시민권자이어야 하며, 여권 신청자를 12개월 이상 알고 지낸 18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나의 호주 이민을 도와준 이민 법무사의 정보를 넣고 진행하였다.
생각보다 Referee의 디테일을 많이 요구해서 꼭 신청서를 꼼꼼히 체크해서 한 번에 정보를 받자.
꼼꼼하게 체크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호주 여권 부서에서 랜덤 체크로 Referee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데 그때 Referee가 반드시 신청자를 보증 및 신원 체크를 confrim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꼭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자.
Referee에게서 받아서 신청서에 작성해야 하는 정보는 아래와 같다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자기 신청서는 본인이 직접 한 번 더 체크하자)
Full name(inc middle name) / Mobile number / Australian Passport detail (include expiry date, issue date and passport number) / Residential address / Date of birth
- 위의 모든 사항들과 정보를 기입하고 나서 한번 더 확인 후 Submit 하면 1차 lodge 완료이다.
- 1차 온라인 롯징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Checklist 및 본인이 작성한 Application summary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2. 호주 여권 사진 준비 및 Original documents 준비
-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1차적으로 Submit 하고 나면 등록된 이메일로 안내 이메일이 온다.
4주 안에 Original documents와 Australian passport photos를 준비해서 호주 우체국을 통하여 서류를 체크하고 최종 Lodge를 진행해야 한다.
- 온라인 신청 완료 후 이메일로 온 서류 중 Application checklist는 우체국에 들고 가야 하는 서류이니 깔끔하게 프린트해놓자.
- 들으셔서 아실 수도 있지만 호주 여권 사진은 굉장히 까다로워서 보정이 많이 되거나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reject 당하니 꼭 아래의 호주 여권 부서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Standard를 지키면서 여권 사진을 준비하자.
개인적으로 나는 브리즈번 시티에 있는 VOD라는 사진관에서 여권사진 촬영을 진행하였고 문제없이 제출 완료하였다.
(2022년 7월 기준 여권사진 $40불이며 최소한의 잡티제거 및 여권 규정에 맞는 보정을 해준다.)
https://www.passports.gov.au/getting-passport-how-it-works/photo-requirements
만약 호주 여권사진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호주 우체국에서 최종 서류를 제출할 때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서 무보정 그대로 걸릴 일이 없는 완벽한 여권사진을 찍어서 신청할 수 있으니 정말 여권 사진에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은 그렇게 진행해도 될 것 같다.
- 우체국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온라인 신청을 할 때 ID체크로 정보 기입한 원본 서류와 원본 카드를 가지고 가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메디케어 / 호주 운전면허증 / 호주 시민권 설티 피케이트 / Birth certificate (한국은 출생증명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가족관계 증명서로 대신 제출하였다.)
3. 호주 우체국에서 Australian Passport interview 및 최종 서류 제출
- 모든 원본 서류들 / Checklist 서류 / 호주 여권사진(2매) 이 준비되었다면 호주 우체국에서 interview를 통해 우체국 직원과 서류를 검토받고 사인한 뒤 최종 제출을 하게 된다.
- 온라인 신청 후 이메일로 받은 Checklist는 뽑되 아무런 사인이나 정보를 기입하지 않고 빈칸으로 가져간 뒤 우체국에서 담당 직원과 인터뷰를 통해 채워진다.
여기서 Tip하나 더, 온라인 신청서 작성 시 Birth certificate OR Foreign Passport를 선택해야 하길래 Birth certificate를 신청서에는 넣었다 이유인즉 한국 여권에는 발행 국가만 나오는데 가족관계 증명서에는 나의 출생지가 정확하게 적혀있어서 좀 더 확실한 정보인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막상 우체국에 가니 외국 여권(한국 여권) 가지고 있으면 달라고 해서 추가 서류로 제출하였다.
혹시 몰라 가져 간 게 원활한 진행을 위해 큰 도움이 되었으니 새로 신청하시는 분들은 한국 여권도 가져가시길 바란다.
- 우체국 여권 인터뷰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하니 Australia Post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주변 우체국을 선정해서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서 예약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https://auspost.com.au/id-and-document-services/passports
- 소요시간은 약 15분으로 나도 딱 그 정도 걸린 것 같다.
준비한 서류들과 사진을 제출하였고 그 자리에서 우체국 직원이 원본을 copy 및 공증을 진행하므로 원본 서류와 카드들만 가지고 가면 된다.
- 이상이 없으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빈칸에 자신의 서명과 날짜 그리고 여권사진 뒷면에 이름을 적고 나면 서류 제출 완료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여권 신청비 결제!
- 2022년 7월 기준 호주 첫 성인 여권 10년짜리의 신청비용은 $308불이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림.
올해 초부터 호주의 국경 개방으로 호주 여권 업무가 많이 밀려서 최소 6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나도 두 달 정도는 그냥 맘 편하게 기다리려고 한다.
해외 나갈 일이 근 시일 내에 없기도 하고.
현재 여권 처리속도가 너무 느려서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지 공식 홈페이지에 처리하고 있으니 좀 기다려달라 라는 문구가 메인에 떠있다.
만약 자신의 여권이 빨리 처리되어야 한다면 Priority fee $255불을 지불하면 빨리 처리가 된다고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엄청나게 빨리 처리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홈페이지를 보니 Urgent로 처리하면 6주 안에 받을 수 있는 게 개런티 되는 것 같다.
즉, Priority로 신청하면 6주안에 받을 수 있게 되고 그게 아니라면 6주보다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해외에 나가실 일이 있는 호주 시민권자이며 여권 신청 및 갱신을 해야 한다면 꼭 2달 전에는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약 3개월만의 업데이트이다.
오늘 드디어 호주 여권 부서에서 나의 호주 첫 성인 여권 신청이 승인되었고 여권을 우체국을 통하여 보내었다고 연락이 왔다.
1주일 이내로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간략하게 타임프레임을 정리하자면
2022년 7월 13일 호주 우체국 통하여 여권 신청서 제출 완료
2022년 10월 21일 호주 여권부서로부터 여권 승인 및 발송 안내
2022년 10월 말일내로 여권 수령 예정
현재 이글을 처음 썼을 때보다 호주의 여권 처리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옵터스(호주 대형 이동통신사)에서 해킹 공격을 당하여 많은 호주인들이 여권을 새로 신청하고 있으며, 기존에 밀린 것들도 처리가 느린 상황이라 나만해도 3달이 조금 넘어서야 여권을 받게 되었다.
반드시 3~4개월전에 신청하시거나 그래도 확실하게 6주 안에 받아야 하거나 하다면 반드시 돈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Urgent service로 롯징하는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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