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호주 생애 첫 새집 구매시 보증금 지원 제도 1년 연장 결정

BruceKim91 2020. 10. 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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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오래 거주하고 눌러앉게 살게 되면 역시나 가장 큰 걱정은 어디서 사는 것일 것이다.
괜히 의식주라는 말이 옛날부터 전해져 온게 아닌 것 같다.
사는 곳은 호주이나 이런 선조들의 지혜는 똑같이 적용되니 말이다.
아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사실 호주는 이미 기존부터 신혼부부와 같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첫 집을 처음으로 구매할 시 각 주나 테리토리 별로 다양한 방식의 보조금과 같은 지원방식이 있었다.
대부분의 경우 10%보증금으로도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첫 주택 구매한 것이 각 주나 테리토리 별로 정한 기준점 이하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주택일 경우 5천~1만 불까지의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주에 퍼진이후로 호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거나 무급휴가 혹은 Jobkeeper로 경제생활을 겨우 유지하게 되면서 첫 주택 구매는 꿈도 못 꾸게 되었고 심지어 대부분 호주에서도 모기지 론 과같은 10~20년짜리 장기 대출을 은행에서 받아서 조금은 무리해서 구매한 사람들 에게도 빚을 변제해 나아가는 게 힘든 삶에 놓였다.
다행히 호주 연방정부의 조치로 상황이 힘들 경 우 빚을 더 이상의 이자나 연체 없이 잠시 미룰 수 있는 복지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 기간 동안 도입이 되었고, 침체된 호주의 경제를 다시 되살리고자 홈빌더 지원금과 같은 다양한 보조정책들이 현재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에서 특히 이처럼 건설업과 관련된 산업에 힘을 주는 까닭은 호주 GDP의 5% 정도가 건축업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해당 산업이 크게 흔들리자 이를 바로 잡고 경제 회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함이라고 한다.
거기에 더해 호주 연방 재무 장관인 조시 프라이 든 버그 해당 보증금 제도는 새집 혹은 구매할 집의 중요한 개조 및 보수 공사를 위해 쓰이는 경비 중 2만 5000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호주의 ‘홈빌더(HomeBuilder)’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확인을 한 번 더 해야겠지만 내가 알기론 호주 연방정부의 해당 보증금 정책은 호주의 '시민권자'이상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영주권자도 혜택 불가)
그래서 내가 저번 6월에 시민권을 신청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좀 더 많은 호주에서의 혜택을 누리기 위하여.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본론인 적은 보증금으로 호주에서 집을 살 수 있는 보조금 연장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해당 제도는 현재 2020년 9월 말일까지 시행된 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무려 2만 명에 가까운 수혜자들이 적은 돈을 가지고 자신의 집 마련에 대한 꿈을 이루게 크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나도 요즘 호주에서 집을 사려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게 된 정보들을 같이 공유해 볼까 한다.

호주 전역 어디서든 자신이 이전에 전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주택을 구매한 기록이 없으면서 일정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새집 구매 희망자들은 무려 집값의 5%만을 가지고도 자신의 집을 호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정책의 기본은 주택의 5% 보증금을 가지고 연방 정부에 보증금 지원 정책 지원에 신청하게 되면 호주 정부가 최대 15%의 보증금을 은행으로부터 보증을 서주기 때문에 적은 목돈을 가지고 자신의 집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이다.
이번에 1년이 연장되게 되면서 호주 정부 예측으론 1만여 명이 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수혜조건을 한번 살펴보자
1. 호주에서 기록상 생에 첫 집이어야 한다.
2. 해당 집은 반드시 새집이어야 하며 혹은 Off the plan(지어지기 전 집, 아파트 도면을 보고 미래에 대한 투자로 사는 것)으로 구매하여야 한다.
이미 지어진 집의 경우에도 가능은 하지만 반드시 신축되었어야 하며 자신이 집을 소유하기 전 과거에 해당 주택에 소유자가 있었던 기록이 없어야 한다.
3. 가격 상한선이 있다.
자신이 구매하려는 신축 주택이 시드니 95만 호주달러 / 멜버른 85만 호주달러 / 브리즈번 65만 달러의 가치보다 높으면 해당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신혼부부나 호주에서 새로 정착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해당 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 또한 해당 제도를 발판 삼아 적은 시드머니로 호주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고 요즘 더욱 열심히 저축 중이기도 하다.
다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까지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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