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을 하면서 환경도 보호할수 있는 플로깅(Plogging)을 알아보자

플로깅(Plogging)이란 조깅(Jogging)과 스웨덴 언어에서 이삭을 줍는다 라는 뜻으로 쓰이는 Plokka Upp이라는 두 단 어가 합쳐진 말로써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들이 운동 동작인 스쾃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해서 생겨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건강 및 환경보호 문화이다.
플로깅은 2016년도에 북유럽인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쓰레기를 담은 봉투 즉, 무게를 들고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열량 소모가 높으며,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스웨덴의 건강 어플리케이션인 라이프 섬에 따르면 30분 기준으로 조깅과 플로깅을 비교하였는데 조깅의 경우 235칼로리 그리고 플로깅은 288칼로리를 평균적으로 소모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는데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플로깅을 하는 사람들이 플로거 혹은 줍다와 달리기의 합성어인 줍깅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플로거 로써 환경보호와 개인 건강까지 챙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지역은 거주지 뒷산, 해변, 강가 그리고 공원등 사람이 오고 가고 달릴 수 있는 모든 곳은 갈 수 있다.
단, 플로깅의 경우 일반 조깅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앉고 일어서는 반복동작이 많아서 생각보다 힘이 들 수 있으니 자신의 체력을 기준으로 코스를 효율적으로 짜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실제로 본 sns의 후기 또한 산에서 플로깅을 하던 한 플로거였는데 텅텅 비어있던 쓰레기봉투가 하산 후 인증숏을 남기실 때는 무단 쓰레기 투기를 수거하셔서 가져가신 쓰레기봉투가 꽉 찬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애초에 쓰레기가 없었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로깅을 할 때 간단한 준비물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분리수거가 철저하기 때문에 쓰레기봉투를 챙길 때 일반 쓰레기와 분리수거용 쓰레기봉투를 따로 준비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플로깅을 자주 하실 예정이라면 봉투를 가능하다면 재활용하여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집 근처나 자신의 조깅 혹은 플로깅 루트에 분리수거나 쓰레기장이 있는지 미리 알고 시작하는 것도 확실한 끝맺음을 위해서 좋을 것 같다.
참,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개인위생과 방역을 위해 손소독제, 장갑, 마스크와 집게 혹은 젓가락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
혹 근 시일 내 조깅을 하게 될 예정 혹은 조깅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오늘부터는 의미 있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플로깅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