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침체된 건설산업의 도약을 위한 홈빌더 지원금 내년 3월까지 지원 확정(Home Builder Scheme)

땅이 넓고 인구수가 적은 호주의 특성상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아파트나 고층빌딩에서 지내는 한국사람들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하우스 즉, 전원주택 같은 형식의 개인이 집을 소유하고 마당과 뒤뜰이 있는 형태의 주거형태를 많이 띠고 있다.
이러한 호주인들의 주거 환경으로 인해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자신의 집을 사면 허물고 그터에 새로운 집을 짓기도 하거나 아니면 수리, 보수 및 개조를 통하여 자신의 집을 가꾸어 나가는 게 일반적인 현실이다.
그러한 만큼 호주에서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굉장히 활발한데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 상황때문에 호주의 호황기였던 건설업 쪽도 큰 타격을 피해가지는 못하였다.

호주 연방정부 또한 호주의 건설업이 얼마나 중요한지(세금을 많이 걷을수 있으니까) 느끼자마자 바로 건설경기 부양책의 하나인 주택건설 지원금 영어로 Home Builder Scheme을 발효하였다.
원래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호주 건설업이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점을 고려하여 호주 연방 정부가 해당 홈빌더 지원금 정책을 2021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호주의 건설업체들과 바뀌게 되는 개정안으로 인해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사람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일부 계층은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호주 연방정부의 해당 홈빌더 지원이 포인트가 없다며 질타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 많은 편이다.

호주의 홈빌더에 대해서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구매 후 소유한 땅과 집의 총가격이 각 state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정 상한선을 넘기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호주 연방정부에서 집을 개조 및 보수 그리고 신축할 경우 $25,000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형태였다.
이번 개정을 거쳐서 3개월 더 연장되면서 바뀐 점이 있는데 바로 지원금이 $15,000 호주달러로 1만 불 정도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기존에 있었던 건물 가격의 상한선이 올라가게 되면서 오히려 혜택을 받거나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시드니가 있는 NSW주의 경우 기존 $750,000달러 미만에서 신청 가능하였던 것이 2021년 1월 1일부터는 $950,000달러의 가치를 가진 건물들을 소유한 사람들 또한 홈빌더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멜버른이 위치한 VIC주의 경우 기존 $750,000달러의 제한선에서 개정 후 $850,000달러 건물 가치까지 홈빌더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지원금 확대 지원으로 인하여 호주 연방정부의 홈빌더 관련 예산은 2억 4천만 달러가 추가돼 도합 9억 2100만 달러 정도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이번 지원금 기간 연장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호주 정부는 약 1만 5천여 가구가 더욱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7,000여 건물들이 호주 연방정부의 홈빌더 보조금을 지원받은 걸로 나타났다.
이중 약 80% 정도는 주택 혹은 아파트 신축 관련 홈빌더 지원금 신청 사례였으며 나머지 20% 정도는 집을 개조 및 보수하는 비율이 분석되어 가치가 높지 않은 신축 아파트와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는 신혼부부나 청년층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이와 같은 홈빌더 지원금 연장 정책을 확정한 후 호주의 연방 총리인 스콧 모리슨은 성명서를 통하여 홈빌더는 여태까지 호주 정부의 경제 회복 계획의 핵심으로써 충분히 그 기능을 충실히 해와주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좀 더 이어져야 앞으로 더욱더 많은 호 중니들이 직장을 가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당 홈 빌더 지원금은 호주 시민권자 이상만 신청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자신의 State의 건물 가치 상한선을 알아보신 후 내년 3월 안으로 집을 사시거나 개조 및 보수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호주 연방정부의 홈빌더 지원금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