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 코로나 여파로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개최 확정(Feat.올림픽 40년 악재설)

BruceKim91 2021. 3.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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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올림픽이 처음 시작된 1896년 이후로 아직까지도 전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뽐내고 각국의 위상과 경제력을 높여주는 등 여러 부가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전 세계인들의 축제 올림픽!
원래는 작년인 2020년에 이루어질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으로 인해 올해인 2021년으로 1년 미루었다는 사실을 모두 알것이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일본 정부는 무리하게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자국민들의 뭇매와 세계 각국의 질타로 인해 억지로 1년을 미루었다.
하지만, 2021년의 1 쿼터(3개월)를 지나고 있는 현재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가실 줄을 모르며 백신이 최근 몇 주 새에 보급이 시작되는 등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완전 종식을 외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올해 말 혹은 내년까지도 보는 상황에.. 일본이 결국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였고 국제 올림픽 위원회인 IOC와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인 IPC에 오는 2021년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개최하도록 회의하였고 결국 통과하여 사상 최초로 무관중 올림픽을 일본에서 치르게 될 예정이다.
해당 회의 및 안건은 일본 측에서 먼저 제출하였다고 하니 아무래도 아예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까 걱정하던 일본 정부가 미리 발 빠르게 움직인 하나의 차선책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분하다.

이렇게 무관중으로 2021 도쿄올림픽이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에 일본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해외에서 경기장 입장권을 샀던 모든 사람들은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누적 집계로 약 63만 장 정도가 해외 외국인들 에게 팔렸다고 한다.
이 말인즉슨, 물론 무관중이 될 수도 있지만 일본에 있는 내국인 혹은 이미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일본 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보고 일본내 국민들 및 외국인들에게 올림픽 관중석 경기장 입장을 최대 50%까지 채울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또한, 일본 도쿄 올림픽 준비 측은 가급적 올림픽 선수 및 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을 제외한 인원들은 최소한으로 줄여 혹시 모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본 전염을 막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일본에게 큰 경제적 도움과 입지를 높여줄 수 있었던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 및 1년 지연 개최되며 티켓이 환불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큰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우선 일본은 도쿄 올림픽으로 인하여 특수성으로 인해 일본의 GDP가 228억 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번 도쿄 올림픽 연장과 무관중 개최로 인하여 이미 195억 달러의 손실을 확정적으로 본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해외 국가들의 반발도 있지만 무려 80%나 되는 일본 국민들이 이번 도쿄 올림픽 취소 혹은 더욱 연기를 해야 한다고 밝혀서 일 보네 여론 또한 현재 도쿄 올림픽 개최를 그리 반기지 않는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이러한 일본의 불운 속에 최근 갑자기 뜨고 있는 올림픽 관련 단어가 있다.
바로 올림픽이 매 40년마다 최악의 올림픽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 시작은 바로 1940년 일본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중일 전쟁이 발발하고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됨에 따라 아예 1940년도 올림픽은 취소가 되었다.
그다음은 40년 악재설에서 알 수 있듯이 1980년에 일어났다.
1980년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올림픽은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인하여 많은 수의 서방국가들이 불참 운동을 펼쳐 전 세계 국가 중 절반가량이 불참한 모스크바 올림픽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반쪽짜리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았다.
그리고 또다시 40년이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기치 못한 팬더믹 상황으로 인하여 도쿄 올림픽이 1년 연장되고 결국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40년 악재 주기 설중 무려 2번의 올림픽 개최지라는 영광을 온전히 차지하지 못한 일본이 안타깝지만 정말 전쟁이라는 상황과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한 팬더믹은 인간의 힘으로는 막으래야 막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발 빠르게 무관중 및 최소 인원으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일본 정부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오는 2021년 7월 23일 열릴 도쿄 올림픽에 많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참가하고 자웅을 겨루어 힘들게 흘린 땀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고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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