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 현지에 체류하는 호주인들의 귀국을 막는 호주 정부??

전 세계가 아마 인도라는 나라를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 상황일 것 같다.
일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만 30만명을 웃돌며 수많은 사상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인도의 현 시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이러한 인도 발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또한 바로 어제인 5월 4일에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 172명을 특별 전세기를 통하여 안전하고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귀국시켰다.
참고로 인도에서 돌아온 한국 교민들은 입국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하며 그동안 3차례의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나라처럼 자국민들의 보호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고 자가격리를 통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으면서 안전하게 자국민들을 보호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호주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생뚱맞게도 호주는 현재 인도에서 호주로의 귀국을 희망하는 시민권자 / 영주권자들의 입국을 거의 99% 봉쇄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호주 연방 정부는 호주-인도 직항 노선을 즉시 금지시킨 것과 동시에 호주 귀국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인도에 체류 및 방문한 기록이 있는 호주 시민권 / 영주권자가 제3국을 경유하여서 호주로 입국하는 것이 적발될 경우 징역형 최대 5년 혹은 벌금으로 $66,000 호주 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일단 해당 조치는 5월 15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한다.

띠용 정말 황당한 이야기인 것 같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호주라는 나라를 코로나 청정구역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호주 정부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일시적인 조치일 테지만 이렇게 까지 특히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들의 입국을 제한한다는 것은 참 어이가 없고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현 상황이다.
분명히 차별이고 불법인 현 상황인 것 같다.
이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과 국제적인 비난속에 지난 5월 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는 해당 조치에 대하여 호주에 도래할 수 있는 3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Wave를 막고자 해당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는 호주 헌법에 근거한 생물 안보법에 근거하여서 실행한 적법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국제사회의 비난과 인도 내 호주 시민권 영주권자들의 불만 그리고 국내적으로도 많은 반발을 사자 그는 사태를 지켜보며 가급적 당초 예정된 5월 15일 이전에 해당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면 그리 하겠다고 부가설명을 하기도 하였다.
스콧 모리슨과 호주 연방정부의 조치에 사람들은 호주의 수치, 독재적 권한 남용, 과잉행동 그리고 자국민들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범죄자로 취급해버리는 비겁한 결정이라고 맹렬한 비난들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부디 5월 15일 이전에 호주 연방 정부가 방침을 수정하여서 가급적 많은 호주 시민 / 영주권자들이 인도에서 무사히 호주로 귀국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