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 5월 11일 연방 예산안 관련 회의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가 다소 아쉬운 발언을 하였다.
바로 호주의 국경이 2021년도가 아닌 2022년이 되어서야 어느 정도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호주인들이 누릴 수 있다는 발표를 하였다.
아무래도 최근 인도발 코로나 확산세가 강력하자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나라를 잘 지키고 있는 호주의 경우 좀더 안전하게 가자는 방안을 채택하여서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호주의 국경은 지난 년도인 2020년 3월 부터 트래블 버블을 협상한 나라나 해외에서 귀국하는 시민권 / 영주권자 이외의 입국자들은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입국자들은 제한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최근 글을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심지어 인도에 거주하는 호주인들이나 인도에서 귀국을 위해 제2, 3국을 경유해서 돌아오는 경우 징역 및 벌금을 부과할 정도니.. 그로 인해 욕도 많이 먹었다.
스콧 모리슨의 말을 빌리자면 이와 같은 강경한 해외여행 금지 조치를 내년가지 유예한 점은 여전히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드문드문 일어났던 사례들을 통하여 아무리 완벽을 기한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호주에 새어 들어오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면서 호주의 국경은 안전한 시기에 도래할 때 개방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비록 힘들고 다소 시간이 더욱 걸릴 예정이나, 이 모든 결정은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호주내 많은 의료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결정되었으며 항상 호주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여서 많은 호주인들이 답답해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현재 호주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인하여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았을 때 호주 내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극히 드물게 번지며 호주 내에서 만큼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꽤나 안전하게 호주인들이 생활하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고도 하였다.
이러한 호주 연방 총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야당인 노동당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를 토로하였다.
그들은 호주 연방정부의 백신 프로그램과 호텔 방역 및 검역 관리에 구멍이 많아서 결국 국경을 열지 못하는 기간이 더욱 길어지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 호주의 백신 보급이 당초 발표하였던 것보다 생각보다 차질이 생기고 생각보다 낮은 접종률을 보이자 스콧 모리슨 또한 앞으로는 말에 주의하겠다며 자신의 의견을 접기도 하였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3주전 호주 정부가 발표한 뉴질랜드와의 트래블 버블을 계기로 오는 하반기에 많은 나라들과 여행이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말을 뱉은 모리슨 정부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하였다.
거기에 더해 호주의 국적기 항공사인 콴타스에서는 일전부터 오는 10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노력을 정부와 논의 중이었는데 이역시 오늘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발언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호주 연방정부의 보건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완전한 종식이 올때까지는 국경을 이전처럼 개방하기보다는 트래블 버블을 통하여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을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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