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이제는 반려동물 사료도 친환경 제품 시대 (feat.파리유충)

BruceKim91 2022. 5.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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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원은 한정적인데 인구는 늘어나고 사용량은 점점 늘어 남에 따라 최근 몇십 년 사이에 대체에너지 혹은 친환경 에너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것이 바로 전기차 그리고 태양열이 아닐까 싶다.
아직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상용화가 되어서 많이 운행되는 것을 보기도 하고, 태양열 패널 또한 호주의 많은 집들에서 설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서 반려동물의 사료 제작 또한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고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정보를 공유해 볼까 한다.
호주의 동물보호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수의사의 말에 따르면 강아지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많은 원인이 Red meat(적색육으로 소, 돼지 등을 일컫는다)을 원료로 하는 사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적색육을 반려동물 사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에너지와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체 사료의 개발 및 보급도 중요한 사안중 하나라고 한다.

해당 수의사는 이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도 하였는 바로 반려동물 사료 업체를 직접 설립하여서 만들고 있는것이다.
해당 업체의 반려동물 사료는 파리의 유충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구더기로 만드는 사료이다.
얼핏 들어서는 어떻게 나의 반려동물에게 구더기로 만든 사료를 먹이느냐라고 하겠지만 깐깐한 호주의 식품위생법상 철저한 관리와 법규를 통과해서 만들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는 사항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해당 파리유충 반려동물 사료는 파리 유충을 13일째에 거둬들여서 말린 뒤 사료로 만드는 방식이라고 한다.
파리 유충으로 사료를 만들게 되면 적색육으로 사료를 만들 때보다 사료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에너지와 자원이 90% 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해당 기술이 좀 더 상용화가 된다면 많은 친환경 사료가 더욱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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