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호주 쉐프가 알려주는 아보카도 효능과 아보카도를 이용한 호주음식 레시피

BruceKim91 2020. 6.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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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Avocado)

호주에서 굉장히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 다양하게 조리되고 섭취되며 건강한 식재료로써 호주인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아보카도에 대한 정보와 간단한 몇 가지 대표적인 아보카도 레시피를 공유할까 한다.

먼저 아보카도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실류 즉 과일이다.
또한 과실류 중에서도 특히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포만감을 금방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단, 지방의 함량도 높은 편이므로 아보카도만 섭취하기보다는 다른 다이어트 식품과 곁들여 포만감을 높이는 보조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을 것이다.
아보카도의 효능은 혈액순환 및 심장 질환에도 좋다고 하며, 요즘 각광받는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 이 있어서 눈 건강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피부미용과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여 장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다.

좋은 아보카도를 고르는 팁으로는 먼저 육안으로 보았을 때 상처나 색이 너무 거무튀튀하지 않아야 한다.
보통의 경우 익기 전 아보카도는 초록색을 띄우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익어가면서 색이 점점 갈색으로 변한다.
보통의 아보카도 (통통한 호리병 모양)와는 다르게 가끔 좀 더 진한 초록색을 띄우며 얇은 호리병 모양에 위쪽 꼭지 부분으로 갈수록 더 얇아지는 아보카도의 품종의 경우에는 껍질에 갈변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육안으로는 구별이 불가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먹기 좋은 아보카도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다.
두 종류의 아보카도 모두 익기 전에는 굉장히 단단한 과육을 가지고 있어 거의 돌을 만지는 느낌이 들것이다.
하지만 익어 감에 따라 점점 말랑해지고, 최고의 상태는 살짝 눌렀을 때 껍질이 부서지지 않고 누른 곳이 살짝 들어가는 때 맛과 아보카도의 식감을 제일 잘 살리는 때이다.
육안으로 심하게 갈색 혹은 만져보았을 때 너무 물렁하다면 이미 생식으로 혹은 불을 가하는 조리용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하지만 너무 익은 경우에도 상하지 않았다면 멕시코에서 흔히 먹는 Dipping Sauce인 Guacamole 과카몰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리고 과카몰리 외에도 아보카도를 활용한 간단하고 맛있는 호주의 브런치 요리 레시피를 적어볼까 한다.
아보카도도 활용하기 나름이다!

과카몰리 (Gucamole) 레시피

멕시코에서 유래된 딥핑 소스로 나초 혹은 타코에 뿌려먹는 아보카도를 주로 해 고소하며 양파와 고수로 식감과 향을 살리며 레몬주스의 첨가로 상큼함까지 추가된 맛있는 딥핑 소스이다. 

재료: 아보카도 2알, 적양파, 고수, 소금, 후추, 레몬주스 혹은 레몬즙

1. 아보카도를 준비한다. 껍질을 제거하고 중간에 있는 큰 씨앗도 제거한다.
2. 과카몰리에 들어갈 야채와 시즈닝용 양념을 준비한다. 준비물로는 2알 아보카도 기준 잘게 다진 적양파 1/4개 와 고수 1/2(줄기와 이파리 모두 사용 가능) 양념은 소금 두 꼬집, 후추 한 꼬집 그리고 100% 레몬주스 혹은 신선한 레몬즙 50ml.
3. 아보카도의 식감을 살리며 만들기 위해 버터나이프로 아보카도를 잘게(콩보다 작은 사이즈로) 칼질을 해준다.
4. 3번에 준비한 2번 재료를 넣어준다. 너무 으깨지지 않게 재료들이 고루 섞이도록 섞어준다.
5. 맛을 보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간을 가감한다.

Smashed Avocado with Sourdough Bread and Poached Egg (으깬 아보카도와 사워도우 빵 그리고 수란)

호주의 웬만한 Breakfast Café 혹은 Brunch dining을 제공하는 식당에 가는 경우 위의 메뉴를 정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만드는 법도 매우 간단하며 손쉽게 집에서도 고급진 느낌의 브런치 메뉴를 만들어볼 수 있다.

재료: 사워도우 식빵 2쪽 (일반식빵 대체 가능), 아보카도 1알, Feta cheese(염소치즈), 계란 2알 그리고 소금, 후추, 버터.

1. 아보카도를 Smashed 문자 그대로 마구 으깨주면 된다. 여기에 가볍게 소금과 후추로 취향에 맞게 간을 해준다.
2. 사워도우 식빵을 토스트 한 뒤 버터를 펴 바른다.
3. 버터 바른 빵 위에 으깬 아보카도를 다시 펴 바른다.
4. 냄비에 끓는 물을 준비한다 물에서 식초 맛이 살짝 날정도로 식초를 넣어주자. (수란의 빠른 응고와 모양을 이쁘게 잡아주기 위해 필수) 냄비에 식초 넣은 물이 팔팔 끓을 때 계란 2알을 순차적으로 서로 겹치지 않도록 입수시켜준다. 굳이 회오리를 만들 필요는 없다 냄비에 물높이가 충분하다면 날계란이 들어가면서 물높이에 의해 자연스럽게 동그랗고 매끈한 모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대략 2~3분 뒤 살짝 건져서 확인해보자.
흰자보다 노른자의 익는 점이 높기 때문에 노른자 부분을 체크하며 본인이 원하는 익힘 정도의 노른자가 될 때까지 포칭해준 뒤 물기를 빼서 아보카도 펴 바른 식빵 위에 계란을 올린다.
5. 준비해둔 페타 치즈를 손으로 가볍게 부셔주며 계란과 아보카도가 올라간 식빵 위에 흩뿌려준다.
6. 마지막으로 집에 통후추가 있다면 살짝 위에 뿌려주면 느낌 있는 Smashed Avocado요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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