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알아보는 호주의 인구통계 feat. 2021 Census(호주 인구조사)

 

호주의 인구조사인 Census에서 나온 통계를 토대로 호주의 인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까 한다.

호주에서 매 5년마다 진행되는 인구조사(Census)는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진행해야 하는 인구조사이다.
이 조사에는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정보, 그들의 배경, 수입, 직장등등 인구통계에 쓰이는 대부분의 자료들을 설문조사 형식으로 조사하게 된다.

호주 통계청인 ABS에서 2021년도에 진행된 Census를 기준으로 발표를 하였는데 알아두면 쓸데있는 지식일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한다.

1. 2021년도 인구조사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점은 바로 호주인들의 종교이다.
기독교인 기준으로 2011년 61% / 2016년 52% 그리고 2021년 43.9%로 근 10년 사이에 호주의 기독교인들이 줄어들었다.
이는 곧 무종교의 비율이 높아지는데에 영향을 끼친 것도 같다 2011년 22.3%에서 2021년 38.9%로 종교가 없다는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2. 호주인들의 조상 (incl. 이민 1세대) 최다 출생지 Top 5는 다음과 같다.
영국, 호주,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그리고 중국 순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영연방국가 이다보니 중국을 제외하곤 모두 영국 쪽에서 많이 넘어온 것 같다.

3. 지난 5년의 인구 조사기간 공백기간 동안 102만 명이 호주로 유입되었다.

4. 2021년 호주 인구 조사에 따르면 호주의 인구를 약2570만명으로 발표하였다

5. 50여년전 인구와 비교하였을 때 호주의 인구는 약 2배 가까이 증가되었다고 한다
1971년도 호주 인구조사 인구수: 1249만명

6. 2570만여 명의 호주인들 중 27.6%는 호주로 이민 온 해외 출생자이며 호주 인구의 48.2%는 부모 중 한 명이 해외 출생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것은 호주의 인구 절반 이상이 호주로 이민을 온 다문화 국가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7. 5년 전 통계보다 호주 내 가정에서 영어 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 또한 550만여 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5년마다 진행되는 호주의 인구조사의 통계 자료와 발표 사항을 보니 정말 호주가 이민자의 나라라는 것이 실감되고 매 5년마다 바뀌는 호주의 인구학적 정보가 신기한 것 같다.
다음 호주의 인구 조사는 2026년일 텐데 어떻게 바뀔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