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뉴스

호주에서 분리수거하고 용돈 벌기

BruceKim91 2020. 6.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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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미세 플라스틱 및 다양한 환경 문제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그 예로 일회용 빨대,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텀블러, 에코백 사용하기, 플라스틱 재활용 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고 있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며, 다 함께 환경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한국에서도 자원 재활용법에 따라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텀블러 사용 시 10% 가격 할인을 제공하며 '1회용품 줄이기'실행을 위해 전면에 나선 바 있다.

호주에서도 환경 보호를 위해 각 마트에 비치되어있던 플라스틱 봉투를 모두 재사용 봉투로 바꾸고, 텀블러 사용을 권장 등 다양한 환경 개선 방법을 제시했고 그중에서도 플라스틱, 유리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들을 모아가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Return and Earn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Container Deposit Scheme (CDS)라 불리며

1977년 South Australia 주를 시작으로 점점 확장되었는데2012년 Nothern Territory 2017년 New South Wales 2018년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Queensland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2020년 Western Australia 2022년 Tasmania 2023년 Victoria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전부터 NSW 주는 160,000,000개 이상의 음료수 병, 캔 쓰레기가 도로 위, 해변, 공원에 널브러져 있었고, 매년 $162,000,000 이상의 금액이 이 쓰레기를 치우는 데에 들어갔다.
Return and Earn 캠페인은 지금까지 약 3,535,000,000개의 공병이 재활용되었다.

각 주마다 사용하는 사이트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매우 유사하다.
- 각 주마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이트에 들어가 미리 회원가입을 해둔다.
-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에는 각 주마다 제품에다가 작게 표시를 해두었고 표시가 된 제품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 각 주마다 지정된 곳에 가면 자동 기계가 비치되어있거나, 사람이 직접 분류를 하게 되어있다.
- 제품 1개 당 10 cent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각 지점마다 현금, 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혹은 기부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갈 예정인 지점의 시스템을 다시 한번 확인 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면 된다.
맥주병 하나에 10 cent라고 하면 매우 작은 돈이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환경도 생각하고 용돈도 벌 겸 이제부터는 무심코 버리는 콜라 한 캔, 생수 한 병을 모아보자.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재활용으로 인해 주에 $2000까지 수익을 내는 사람이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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