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땅덩어리가 매우 크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이기 때문에 호주를 여행하는 다양한 이동 수단 또한 준비되어있다.
비행기와 자가용으로 지역 이동하는 것 외에도 바로 'Greyhound (그레이하운드)' 버스 회사를 통해서 쉽고 편리하게 장거리 ㅅ할 수 있다.
1928년도에 설립된 호주에만 있는 유일한 Coach 운영회사로써 위의 Greyhound Australia Network Map에서 보다시피 서 호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도시들은 연결하는 광범위한 버스 운행 루트를 가지고 있다.
버스는 리무진 스타일이며 장거리 버스답게 버스 내부 또한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잘 정비되어 있다.
인터넷과 USB를 통한 충전기 및 심지어 화장실도 비치되어 있으며 굉장히 안락한 편이다.
버스 운행 중에는 우리나라의 휴게소와 비슷한 개념의 Service Station(주유소)에 1시간~1시간 30분마다 정차하며 버스 운전기사님의 안전과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자주 정차하니 길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라면 잠시 멈추는 이 순간순간들이 점점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다.
(예: 겨울 시즌 펭귄을 볼 수 있는 남쪽 멜버른에서부터 북쪽 적도와 가까운 열대기후의 케언즈 도시까지. 정말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먼저 버스를 타기 위해선 예약을 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한 예매가 보편적이다.
혹,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에는 각 도시의 Information센터에 가서 그레이하운드 예약을 할 수 있나 물어보거나 혹은 그곳에서 로컬 여행사를 통해 티켓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줄 것이다.
웹사이트 Greyhound Au를 검색 및 접속해서 자신이 이동을 원하는 도시를 검색해서 표를 예매해보자.
혹시 여행자가 짐을 가지고 있을 경우, 기본적으로 2개까지는 무료 (버스 내 수하물 1개, 수하물용 1개)이나, 2개를 초과할 경우, 티켓 구매 시 수하물을 꼭 추가해주자.
그러면 버스 탑승 전 버스기사님이 표를 검표하시고 수하물을 버스 아래쪽 수하물 칸에 실어주실 것이다.
서퍼나 라이더라면 서핑보드와 자전거도 수하물로 실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편도 및 왕복 모두 구입 가능하며 티켓은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되어 살 수 있다.
첫 번째는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Saver fare.
일반 표에 비해 저렴하나 버스 탑승 날짜와 환불이 불가능하다.
두 번째로 Flexi Fare. 세이버 와는 다르게 티켓 날짜 혹은 환불이 가능하지만 모든 정보가 동일하다는 조건하에 세이버보다는 티켓 값이 비싸다.
(일정이 불규칙하거나 자유여행 중이라면 Flexi Fare가 유리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백패커로써 호주 전역을 돌아다닐 예정이라면, 그레이하운드 측에서 판매하고 있는 패키지 요금을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표적인 패키지로는 East Coast, Australian Wildlife 그리고 Australian Outback 등 대부분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경치와 호주의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투어 그리고 특히 Outback의 경우, 호주의 중심부 호주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울루루를 통과하는 사막투어로써 한 번쯤은 해볼 만한 투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패키지의 경우 일반 티켓이나 그레이하운드 측에서 제공하는 Travel Pass보다 가격이 많이 높은 편이니 버스만 이용하고 나머지 여행은 자신이 직접 개척해 나가고 싶다면 Travel pass를 구매해보자.
2020년 6월 현재 기준으로 제공되고 있는 Travel Pass 상품권의 종류는 3가지가 있다.
Greyhound Travel Pass
WHIMIT TRAVEL PASS는 어디든 이동 방향, 거리에 상관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기간은 1년이며, 모든 여행 관련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HOP ON HOP OFF TRAVEL PASS는 East Coast를 따라 90일 동안 유명한 목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COMMUTER TRAVEL PASS도 있다.
비행기로 쉽고 빠르게 이동하는 여행과는 다르게 어쩌면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다고 생각 드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보여주듯 호주 내에서의 장거리 버스여행은 비행기보다 분명 느리고 불편한 무언가의 단점이 있을 테지 만 그것을 상쇄시킬 만큼의 충분한 매력을 가진 버스여행이 또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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