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한국 국제 운전면허 호주 운전면허로 변환 하기 feat. L, P, Open 라이센스?

BruceKim91 2023. 8. 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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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한국은 국제적인 협약을 통하여 국제운전면허증(3개월 max) 및 최근 몇 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국 영문 운전면허증을 받아들여주어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협약에 따라 만 25세가 지났다면 한국 운전 면허증을 호주 운전면허증으로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바로 변환이 가능하다.
참고로 굳이 호주 운전면허로 바꾸지 않아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번역공증 받은뒤 3가지 물건 (여권, 한국운전면허, 번역공증원본)을 운전할 때 늘 들고 다니면 계속 쓸 수 기는 하다.
하지만, 증빙 서류를 3개나 들고다녀야하고 호주 현지 경찰들도 교육을 받겠지만 현지 운전면허증과 다르기 때문에 랜덤체크나 일부 상황에서 적발되었을 경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 외에도 호주 운전면허증이 생긴다면 여권을 굳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신분증(ID Check)의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가급적 만 25세가 지난다면 호주 운전면허증으로 바꾸어주고 호주에서 생활하는 것을 강력 추천 한다.

참, 호주에서 지내면 아시겟지만 호주의 운전면허는 크게 4단계로 나뉜다.
Learner: 노란색 L 번호판을 차에 붙이고 다녀야 하며 일정시간 이수를 할 때까진 반드시 Open licence를 가지고 있는 senior와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다음 단계인 P로 가기 위해선 100시간 동안 동승자와 운행해야 한다.
Red Probationary: L보다 한단계 위로써 혼자서 운행이 가능한 레벨이다 빨간색의 의미는 만 24세 미만이라는 뜻이며 최소 1년 이상 아무 이상 없이 운행을 해야 정식 라이선스인 Open licence를 신청할 수 있다.
Green Probationary: L보다 한단계 위로써 혼자서 운행이 가능한 레벨이다 빨간색의 의미는 만 24세 이상이라는 뜻이며 최소 1년 이상 아무 이상 없이 운행을 해야 정식 라이선스인 Open licence를 신청할 수 있다.
Open Licence: Fully functional하게 운전을 할 수 있는 호주의 최종 운전면허 단계이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한국 운전 면허증을 호주 운전면허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 순서대로 알아보겠다.

1. 서류 준비하기
운전면허 변환을 위해서는 호주에서 거주하는 자기자신을 증명할 서류와 한국 운전면허의 영문 번역본(a.k.a 공증)이 필요하다.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 여권
- 신용 or 체크카드 2개 (한국 카드도 ok 단, 자신의 영어이름이 쓰여 있어야 함) 가급적 1개 이상은 호주은행(커먼웰스, NAB, ANZ 등등으로 준비하는 게 좋긴 하다)
- 한국 운전면허증
- 한국 운전면허 공증본 (원본) / 추신 - 나는 빠른 처리를 위해 한국에서 필요한 서류와 사진을 미리 호주 현지의 나티(번역전문가)에게 보내서 공증원본을 이메일로 받은 뒤 출력하였다, 그리고 변환하러 간 당일 해당 서류는 어쨌든 복사본이기에 이메일에 있는 원본을 보여달라고 하였으므로 모두 공증 원본(자기가 프린트한 것 인정 X)을 꼭 챙겨가도록 하자)
- 주소증명 서류: ex: TFN 우편, 호주은행 계좌내역서(Bank statement), 호주 은행 카드 받았던 우편, 호주보험증서 등등 단, 모든 주소는 같은 주소여야 한다.

2. QLD의 도로교통공사 Transport and Mains Road (TMR)로 향하기
TMR은 호주 QLD의 도로교통공사 정부라고 보면 된다.
구글맵을 통하여 자신이 지내는 곳 어디든 해당 업무를 보고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면 된다.
가서 창구직원이나 직원에게 Transferring oversea driver licence to Australia driver licence라고 하면 안내해 줄 것이다.
참고로 운전면허 변환을 위해서 QLD에서는 따로 신청서(Application)를 작성 필요 없이 창구 직원과 대화 및 서류 검증을 통해 진행된다.

3. 창구 직원과의 서류 검증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완료하게 되면 이제 QLD 2023년 8월 기준 아래의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이 원하는 기간만큼 라이선스를 요청하면 된다.

한 번에 최대 5년까지 가능하며 이때 찍은 사진은 최대 10년까지 사용가능하다. (즉, 5년 뒤 재발급받을 땐 온라인으로 클릭 몇 번이면 바로 재발급이 가능하며 10년 뒤에는 좋든 실든 얼굴이 달라지는지 다시 tmr로 가서 사진을 찍고 면허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참고로 호주는 한국처럼 따로 적성검사나 이런 것이 없기에 한번 Open licence가 되면 면허증이 취소되지 않는 이상 큰 제약 없이 계속해서 재발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호주 운전면허로 갱신할 때는 자신이 미리 찍은 사진을 제출할 수 없고 현장에서 바로 딱 한 장만 담당자가 찍기 대문에 가급적 단정하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호주 운전면허 변환에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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